문학/시조-삶 문학/시조-삶 2016. 9. 27. 굽은 길 굽은 길 굽은 길 바로 가면 중앙선 침범하네 현실에 순응함이 인생의 기본이니 무엇이 행복인가는 마음먹기 달렸다. ................................................. 사진 해설; 도로는 지형에 따라 건설하게 되는데 평야나 사막 지역에서는 장거리 직선이 가능하지만, 산악지역에서는 곡선으로 설.. 문학/시조-삶 2016. 9. 26. 건강 상식 건강 상식 차라리 모른다면 그러려니 하련만 누구나 알면서도 실천이 어려워라 모든 게 쉽게 된다면 그런 말 나왔겠는가. .............................................. 사진 해설; 나라가 발전하면 사회복지의 폭도 늘어나고 국민 건강 차원의 보건의료 지원도 많아진다. 예전에는 시군 단위의 보.. 문학/시조-삶 2016. 9. 24. 바른길 바른길 기본이 그렇다고 모든 것 그럴 수 없다 바른길 가야 한다고 현자는 말했지만 살면서 그게 쉬운가 길마다 모두 다르거늘. ............................................................ 사진 해설; 똑바로 뻗은 길이 계속되면 정신적 피로를 쉽게 가져와 오히려 사고율을 높인다고 한다. 그래서 평.. 문학/시조-삶 2016. 9. 23. 원두막 원두막 아찔한 수박 서리 심장 소리 죽였고 달빛의 귀신 얘기 맥박 소리 키웠는데 가을엔 허물어지네 추억이란 다 그런 것. ................................................ 사진 해설; 참외나 수박밭을 지키고 한여름 뙤약볕을 피해서 잠시 쉬기 위해 밭 머리에 만들어 놓은 것이 원두막인데 옛날식 .. 문학/시조-삶 2016. 9. 22. 이어진 길 이어진 길 끊긴 길 이어질 때 환호성 터져 나오듯 기다린 보람이야말로 진정한 가치 추구 평범한 일상생활에 언제나 숨어있다네. ................................................. 사진 해설; 평소에는 바다였다가 썰물 때가 되면 길이 나타나는 곳을 소위 "모세의 기적"이라는 말로 표현하는데 제주.. 문학/시조-삶 2016. 9. 21. 구름 조금 구름 조금 맑은 날 좋다지만 구름 조금 더 좋다 너무나 깨끗하면 티조차 싫게 되니 적당한 흠집 있어야 생활하기 편해진다. ................................................ 사진 해설; 가을 하늘은 푸르고 높고 깨끗하다고 한다. 그래서 가끔은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사진 .. 문학/시조-삶 2016. 9. 20. 끊어진 길 끊어진 길 알면은 가겠는가 운명이라 해야 하나 인생길 모르는 길 언젠가는 끊기는 길 그래도 가야 한단다 인간의 굴레이니까. .................................................. 사진 해설; 대부분 길은 이어지게 되어 있다. 도시의 막다른 골목길은 건축 등으로 인하여 끊어진 길이 되지만 일반적으.. 문학/시조-삶 2016. 9. 19. 콩잎 콩잎 어른이 되려거든 콩잎에 자리젓 식사 장아찌 물김치 좋아 콩잎 반찬 최고라 콩 열매 질투한단다 콩잎 칭송 적당히. ............................................. 사진 해설; 식당에서 자리물회를 주문하면 젓갈과 생 콩잎을 반찬으로 주는 곳도 있다. 콩잎은 주로 여름철에 생으로 먹지만 장아.. 문학/시조-삶 2016. 9. 18. 태풍 흔적 태풍 흔적 하늘은 말짱해도 땅에는 상처투성이 기억해 달라는 듯 흔적 남기는 미운 태풍 그래도 아주 조금은 도움 될 때 있단다. ................................................. 사진 해설; 매년 9월에 태풍이 가장 많이 온다. 태풍은 조용히 지나가는 법이 없고 인적 물적 큰 상처를 남기는데 때로.. 문학/시조-삶 2016. 9. 17. 호기심 호기심 궁금증 문제의식 무지의 고백이라 무엇이 무엇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발전의 근원이지만 지나치면 병 될 뿐. .................................................... 사진 해설; 정자를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으면 개도 사용할 수 있다. 개들도 정자가 편한 곳인 줄 안다는 뜻이다. 쉬는 개들을 바라.. 문학/시조-삶 2016. 9. 16. 차귀도 차귀도 전설이 퇴색되니 바위만 높아가고 떨어지는 해 잡으려 등대가 팔 뻗어본다 막아라 돌아가지 못하게 영원히 이곳 살게 하리라. ....................................................... 사진 해설; 한경면 고산리에 있는 차귀도는 죽도와 와도 및 지실이섬 등으로 구성된 무인도다. 중국 송나라 .. 문학/시조-삶 2016. 9. 15. 도시락 도시락 학교를 떠나더니 편의점에 앉아있네 밖에서 떠돌다가 사무실서 잡담하네 그대는 기억하는가 빈 도시락 소리를. ............................................... 사진 해설; 옛날에는 먼 길 떠나게 되면 주먹밥을 준비했으나 학교가 생겨나면서 학생들은 점심으로 도시락을 싸 가지고 다니게 .. 문학/시조-삶 2016. 9. 14. 솟대 솟대 무슨 새 묻지 말고 어디 보나 상관 말라 높은 곳 올라앉아 평화를 즐기나니 마음도 저처럼 솟아 세상 관망 좋으련만. ................................................... 사진 해설; 솟대는 마을 신앙에서 생겨났는데 지역마다 이름도 다르고 새의 종류도 각각이라고 하는데 보통은 솟대로 부르.. 문학/시조-삶 2016. 9. 13. 쉬어야지 쉬어야지 밭 갈던 소 한 마리 먼 산을 바라다본다 일하다 피곤할 땐 쉬어야 한다는데 그 바본 잘 알면서도 주야장천 걷기만 한다. ............................................................................ 사진 해설; 정자는 쉬거나 여가를 즐기거나 또는 공부하는 장소로 사용된다. 그런데 요즘의 정자.. 문학/시조-삶 2016. 9. 12. 수로길 수로길 논농사 도우려고 숲 속에서 꿈틀댔는데 이제는 물 사라지고 산책로 대신하니 재활용 교육장소는 이곳인가 하노라 .................................................. 사진 해설; 서귀포시 하원동에는 벼를 생산할 수 있는 토지는 있었으나 물이 없어서 논을 만들 수 없었는데 식량난이 심했던 .. 문학/시조-삶 2016. 9. 11. 노천탕 노천탕 가식을 벗어버린 인간 모습 볼 수 있는 참모습 드러내는 노천탕 있다 하니 구경꾼 몰려들더라 제 얼굴만 가리고. ..................................................... 사진 해설; 용천수가 나오는 제주도 해안가에는 목욕탕이 많이 있다. 마을마다 남탕과 여탕이 구분된 곳도 있지만, 물이 솟.. 문학/시조-삶 2016. 9. 10. 낮선 길 낯선 길 두려움 직면할 땐 내면의 자기 인식 세상은 새롭노라 적응을 논하면서 허 막상 현실 닥치면 왜 이리 어렵기만 한가. ......................................................................... 사진 해설; 제주도는 전국의 산림녹화 당시 기후에 맞는 삼나무로 조림을 많이 했다. 이로 인해 오름 사면.. 문학/시조-삶 2016. 9. 9. 기다림 기다림 해와 달 뜨고 지고 구름도 지나가고 무상의 진리 있어 언젠간 오겠지만 순간이 문제라 하네 맘 변할까 두려워라. ............................................... 사진 해설;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해안도로는 서북부 지역 애월읍 일대로 환상적 풍경을 볼 수 있다 하여 인기가 높았으나.. 문학/시조-삶 2016. 9. 8. 디딤돌 디딤돌 어디에 놓였느냐 인생의 디딤돌아 걸림돌 안되도록 노력은 해 보았나 차이가 무엇이던가 현실 여건 따르거늘. ............................................... 사진 해설; 제주도에는 옛날 맷돌을 정원이나 관광지 길에 깔아 디딤돌로 사용하는 곳이 많이 있다. 처음 어느 곳에선가 맷돌을 수.. 문학/시조-삶 2016. 9. 7. 초가지붕 초가지붕 낮에는 착한 햇볕에 빨간 고추 매워지고 밤에는 웃는 달빛에 하얀 박이 익어가는 예전의 초가지붕은 책장 속에 숨어 있다. ............................................... 사진 해설; 시골 주거의 가장 기본이 되었던 초가지붕은 가을이 되면 이엉을 새로이어야 하는 등 불편함이 커 모두 .. 문학/시조-삶 2016. 9. 6. 뒷짐 뒷짐 배우지 않았어도 저절로 터득하는 신기한 산책요법 뒷짐의 마력이라 해석도 변화하는가 시대 따라 다름을. .......................................... 사진 해설; 조선 시대 선비들은 쭈그리고 공부하다가 잠시 일어나 밖으로 나가서 뒷짐 지고 서성거렸는데 이는 신체적 운동과 뇌의 휴식에 .. 문학/시조-삶 2016. 9. 5. 나라꽃 나라꽃 세계의 여러 나라 자기네 꽃 좋다지만 대한민국 무궁화 으뜸 중 으뜸이어라 겨레여 배달민족 꽃 세세연년 피우게 하라. ..................................................... 사진 해설; 나라꽃은 특정한 한 나라의 상징으로서 온 국민이 애중히 여기는 꽃이나 식물을 말하며 한자로는 國花로 .. 문학/시조-삶 2016. 9. 4. 으아리 으아리 무명천 널어놀 때 아무 뜻 없었건만 사연이 있느니라 추측이 무성하다 두어라 꿈 풀이하다가 제풀에 쓰러지겠지. .................................................... 사진 해설; 으아리는 여름에 흰 꽃을 무더기로 피우는 덩굴성 식물인데 이름이 특이하여 해석이 분분하다. 선인초, 개비머리.. 문학/시조-삶 2016. 9. 3. 너와집 너와집 불나면 어찌할까나 날아가면 어찌할까나 척박한 주거 환경 어렵사리 살건만 정겹다 보온 잘 된다 웃기는 소리 하고 있다 .................................................................... 사진 해설; 기와 대신 널빤지나 두꺼운 나무껍질로 지붕을 이은 집을 너와집이라고 하는데 강원도에서는.. 문학/시조-삶 2016. 9. 2. 편한 길 편한 길 누구나 편하다면 그 길로 간다 하나 편하기만 할 수 없는 인생길 더 많으니 허 한숨 한 번 지으며 현실 받아들이는 지혜를. ........................................................ 사진 해설; 숲이 우거진 곳에는 일 년 내내 낙엽이 쌓여 편한 길이 된다. 그러나 곶자왈 지역은 상록수가 우거진.. 문학/시조-삶 2016. 9. 1. 창작 창작 손끝과 머릿속에서 창작물 펼쳐지는데 알아주지 않는다고 한탄하지 말라 한다 처음에 겪는 시련이 대작을 영글게 하니. ............................................ 사진 해설; 동양식 정자와 서양식 퍼걸러는 외형이나 실용성에서 분명히 구분되고 중간 성격의 쉼터도 다양하게 만들어지지.. 문학/시조-삶 2016. 8. 31. 자연휴양림 자연휴양림 가재가 노는 곳에 슬며시 들어온 인간 나무가 버린 공기 무한정 좋다 하네 퍼지면 곤란하다는 산새 소리 울리는데. .......................................... 사진 해설; 자연휴양림은 [산림 문화 휴양에 관한 법률]에 의거 산림청 주관하에 "국민의 정서함양ㆍ보건휴양 및 산림교육 등.. 문학/시조-삶 2016. 8. 30. 섬 섬 편리한 교통 통신 멀어도 먼 것이 아닌 고립은 낭만 되어 바다 위에 떠 있는데 날다가 지친 갈매기 재미없다 한다. ..................................................... 사진 해설; 추자군도는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작은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조금만 높은 곳에 올라가 바다를 내려다보아도.. 문학/시조-삶 2016. 8. 29. 인적 없는 길 인적 없는 길 사연이 궁금하여 바람에 물었지만 알 필요 없다 하며 가던 길 가라 하네 인생길 누구도 몰라 없는 듯이 있거늘. .............................................. 사진 해설; 산길은 사람들의 왕래가 끊기면 순식간에 길이 없어진다. 시멘트나 목재 등 오래가는 재료를 사용하여 길을 만들.. 문학/시조-삶 2016. 8. 28. 칠각정 칠각정 보여도 보지 못하면 안 보인다 하거늘 몇으로 나눠 보던 무슨 상관있으랴만 칠각정 눈에 뜨이니 고개가 갸우뚱. ...................................................... 사진 해설; 각종 도면에서 방위 표시는 8방위로 하게 되어 있고 옛날부터 사방팔방이라는 말을 썼기 때문에 지상의 전체를 ..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