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 없는 길
사연이 궁금하여
바람에 물었지만
알 필요 없다 하며
가던 길 가라 하네
인생길
누구도 몰라
없는 듯이 있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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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설; 산길은 사람들의 왕래가 끊기면 순식간에 길이 없어진다. 시멘트나 목재 등 오래가는 재료를 사용하여 길을 만들어 놓아도 사용을 안 하게 되면 처음에 잡초만 무성하다가 언젠가는 원상 회복되어 숲으로 돌아간다. 제주도에는 오름 등산로나 둘레길 등지에 처음에 산책로를 조성해 놓았던 곳이 경로가 변경되어 폐쇄된 사례가 많이 있다. 사진은 서귀포 지역 어느 오름의 폐쇄된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