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문학/시-자연 2025. 4. 12. 꽃바람 꽃바람 불 땐/유유 몸조심 강풍 태풍은 너무나 무서운 줄 알기에 함부로 나다니지 않아서 다치는 사람 적다고 하는데 맘 조심살랑살랑 꽃바람 불 땐그리움으로 알게 모르게 가슴에 상처를 입게 된다나 그래도 불러야 하는 사랑 노래꽃바람 불어오는 날에는 여기저기 방황해도 좋아시간만 길어져라! 꽃바람 불어대는 시간은 잠시 잠깐이라고 하지요 문학/시-자연 2024. 11. 21. 갈 수 있을까 갈 수 있을까 아니야 가면 안 돼 그냥 멀리서 바라만 보아야 그리움이라고 했지 않은가 아무리 애가 타도 참아야지 바다가 험난한 파도를 만들어 못 만나게 할 땐당연히 그러려니 했는데잔잔하고 고요한 수면이 펼쳐지니 더욱더 조바심 어차피 못 가는 처지라서가서 만나면 큰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스스로 위안에가슴이 아리다. 문학/시-야생화 2024. 11. 19. 붉은 구슬 토하는 덩굴용담 붉은 구슬 토하는 덩굴용담 가을도 가네 오죽하면 붉은 사리 만들어 입에 물고 있을까 그리우면 그립다 말을 하면 될 것을애틋한 한만 속으로 갈무리피조차 토하지 못해 구슬로 뭉쳐버린 그리움 영롱한 붉은 구슬 땅에 떨어질라아니 차라리 흙이 될 지어라이생에 못 이룬 꿈 땅에서 새로 시작하고파라 그래서 다음 생애에서는기필코 사랑을 이루고야 말리라! 덩굴용담; 제주도와 울릉도의 산기슭 음지에서 자라는 덩굴성 여러해살이풀이다. 나뭇가지 등을 감고 올라 9~10월에 잎겨드랑이에서 흰색 또는 보라색 꽃을 피운 후 10~11월에 붉은 열매를 꽃 속에서 토해낸다. 한방에서는 청어담초라 하여 황달 등에 사용한다고 한다. 꽃말은 "당신의 슬픈 모습이 아름답다." 문학/시-야생화 2024. 3. 30. 벌깨냉이의 그리움 벌깨냉이의 그리움/유유 사무치는 그리움이 어찌하여 미움으로 변할 수 있을까요 서리 내리고 얼음이 어는 것은 가을 거쳐 겨울인데 훈풍이 살랑이는 봄날에 어찌 미음이 들게 되나요 봄날엔 들녘에 냉이 향기 그윽하게 퍼지기에 산에 자리 잡은 존재도 따스한 그리움을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겠지요 생긴 것이 그게 그것이고 사는 것도 그게 그거라지만 조금씩은 차이가 있음을 알리고 싶은지도 모르지요 하긴 그리움 지나치면 미움으로 변한다는 그런 말이 있긴 있다고 하네요. 벌깨냉이; 제주도 산지 낮은 지대의 약간 습한 반그늘에서 자라는데 뿌리 가까운 잎이 벌깨덩굴 닮았고 꽃은 냉이와 같다고 하여 조합된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꽃이 4월 말에 핀다고 되어 있으나 3월 중순 무렵부터 나타나는데 냉이처럼 진한 향도 없고 산속에서 .. 문학/시-야생화 2024. 1. 6. 청화쑥부쟁이의 보랏빛 마음 청화쑥부쟁이의 보랏빛 마음 마냥 기다림 길가가 되었든 사립문 밖이 되었든 무슨 상관 설레는 마음만 있으면 그것이 행복 아침이 되나 저녁이 되었나 시간이 얼마나 갔는가 어허라 가을 지나 겨울도 된 모양이긴 하지만 변함없는 연정 사는 게 다 그런 것 계절이 어렵다면 장소 또한 힘들 터 생로병사가 철학이라고 하니 마음이 중요하단다. 청화쑥부쟁이; 쑥부쟁이는 가을 들국화의 기본으로 쑥과 부쟁이(부지깽이나물)의 합성어라고 하는데 국가표준식물목록에 17종이 기록되어 있다. 청화쑥부쟁이는 별도의 개량종으로 남부지방 특히 제주도에 주로 많이 자라는데 보라색 꽃이 쑥부쟁이 종류보다 조금 늦게 10~11월에 피지만 한겨울철 눈 속에서 보이는 것도 많이 있다. 꽃말은 “그리움, 기다림” 문학/시-자연 2023. 9. 29. 고향이 생각나면 고향이 생각나면/유유 추석엔 고향에 갔다는데 고향에 갈 수 없으면 보름달 바라보며 울기만 했다는데 그런 고향이 어드메뇨 산 넘고 물 건너 아득한 곳 마냥 그리워해야만 하는 그런 고향이 있기만 하다면 당장 달려갈 수도 있으련만 태어난 곳은 병원 산부인과나 조산원 자란 곳은 빌딩 속 제발 고향이라는 말을 꺼내지도 말라고 한다. - 이젠 추석 연휴에 고향 가는 것이 아니라 해외여행 간다고 하지요 - 문학/시-야생화 2023. 7. 5. 고깔닭의장풀의 파랑새 고깔닭의장풀의 파랑새 한여름 밤의 꿈에 색이 있다면 아마도 파란색 봄날의 연분홍 꽃 빛이 성숙해짐과 더불어 시원함을 그리워하기 때문이리라 왼 종일 땡볕을 받아야 하는 들판에 살면서 푸른 바다를 그리워하고 계곡의 맑은 웅덩이 물빛만을 상상해야 하는 고뇌의 순간이 흐른다 그래서 그런지 고깔닭의장풀이란 존재는 잠깐 꽃 문을 열고 파랑새를 날려 보내는 듯 더위를 삭히는 한 방법일까나! 고깔닭의장풀; 닭의장풀 종류가 여럿 있는데 외지에서 들어 온 귀화식물 중의 하나라고 하며 제주도에서 주로 발견된다고 한다. 밭이나 들판에서 자라며 땅딸막한 키에 잎은 폭이 넓으면서 우글우글하고 옆으로 퍼지는 형태로 댜수가 모여 산다. 꽃은 파란색이며 두 줄기 형태로 오전에 잠깐 피지만 폐쇄화도 있다고 한다. 닭의장풀 꽃말은 "순간.. 문학/시-자연 2023. 5. 12. 그리운 얼굴 그리운 얼굴 수채화도 아닌데 기억 속에 얼굴 반쯤 남아 있는 그 사람 더 이상 지워질까 두려워 고개를 함부로 흔들지도 못한다네 왜 눈물방울에 들어 있을까 세월은 지우개라 하였기에 인생은 백사장에 그려진 사연인 줄만 알았는데 그렇게 저렇게 살아 온 백 년 보름달이 뜨면 왜 또 눈동자가 아른거릴까! 문학/노랫말 2023. 3. 11. 아련한 얼굴 아련한 얼굴/유유 어렴풋이 떠오르는 그대 그 모습 눈은 이랬고 코는 저랬고 입은 그랬을 것 같기도 한데 좀처럼 그려지지 않네 반투명 창문을 통해 보았던가 아니면 호수에 비친 반영만을 보았을까 분명 사진은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하고 묘연히 아른거리는 실루엣 존재 꿈속에 남아 있어라 윤곽만이라도 절대로 지워지지 말아라 기억 저편의 추억이란 책장 진한 그리움 아련한 그대 얼굴이어라. 문학/시조-삶 2023. 1. 19. 기다림 기다림 얼마나 더 더 더 더 이 모습 허상일까나 그리움은 눈물 먹고 자란다지만 그러한 눈물조차 말랐다 바람아 소식 좀 주라 거짓말이라도 좋아라 흐르는 눈물은 바닷바람이 즉시 말려 버리고 작은 이슬 방울조차 바람이 가져 가는 바닷가 기다림은 무정이다 어제가 있었으니 또 내일도 있겠지 하염없는 기다림 이젠 외로움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 세월아! 네월아! 무한정 기다린다네요 - 문학/노랫말 2022. 11. 7. 억새 바람길 억새 바람길/유유 불어라 바람아 소슬바람아 불어라 곡조도 몰라요 가사조차 모르지만 무조건 흔들면 가을이라 한다네요 흔드는 억새야 길이라도 안내하렴 바람이 가는 길 억새밭으로 가는 길 추억이 있는 길 그리움으로 가는 길 손수건 흔들며 어서 오라고 하는 길 바람이 만든 길 늦가을날의 회상 길 바람아 같이 가 너무 빠르면 힘들어 억새야 잡지 마 너무 늦어도 곤란해 가을은 그래요 휘청거리며 간대요 한 해가 가는 길 억새 사이의 바람길 문학/시-야생화 2022. 10. 20. 백팔번뇌의 염주 백팔번뇌의 염주 유유 무명은 미혹의 근본이라지만 그렇게 사는 인생 놓고 싶지 않은 그리움을 어쩌지 못하니 차라리 염주 집어 던지고 자유로워지고 싶어라 안이비설신의 6개 감각기관은 욕심 따라 작동됨에 어찌 통제가 쉬울까 손때 묻은 염주 속에 꽁꽁 뭉쳐져 박혀있으니 우리의 삶이란 그런 것 백팔 염주 돌리며 하루를 시작하고 백팔 염주 돌리며 하루를 마감해도 번뇌를 떨구지 못한다면 염주를 깨어 분석해 봄이 좋을지도 모를 일이다. 염주; 열대 아시아 원산이고 남부 지방 저지대 민가 부근에서 서식하는 한해살이풀이다. 열매를 불가에서 쓰는 염주로 만들어 사용했기에 그대로 식물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꽃은 8~10월에 피고 가을에 익는 열매는 겨울을 넘긴다. 수십 년 동안 사용한 염주 알을 그대로 땅에 심으면 싹이 튼.. 문학/시-야생화 2022. 10. 17. 흔들흔들 큰비짜루국화 흔들흔들 큰비짜루국화 유유 하늘을 청소하겠다는 것인가 아니면 허공을 모두 쓸어버리겠다는 것인가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온몸을 방정맞게 흔들어대는 꼬락서니란 그게 아니고요 누구나 그렇듯이 가을엔 외롭답니다 그리움도 울컥 치밀기에 잠시라도 나를 봐달라고 몸부림치게 된다네요 그래서 소슬바람 핑계 대며 이리 흔들 저리 흔들 춤을 추게 되는 것이 오니 조금 거북한 모습일지라도 귀엽게 보아주시면 고마울 뿐이랍니다. 큰비짜루국화; 남아메리카 원산의 한해살이 귀화식물로 길가나 빈터에서 자라는 가을 들국화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높이가 120cm 이상까지 자라서 비짜루국화보다 크다는 뜻을 의미하는데 우리 주변에 보이는 것은 대부분 큰비짜루국화라고 한다. 꽃이 지면서 갈색의 갓털(관모)이 달린다. “나 좀 봐주세요.. 문학/시-자연 2022. 10. 6. 가을날의 갯바위 가을날의 갯바위 유유 누가 생각날까 푸른 하늘에 파란 바다를 바라보는 단풍 든 마음일까 이제 인어공주는 안 찾아온다고 해도 그리움을 심어 놓는다 누군가가 바다 요정을 보았다고 해서 낚시꾼도 오염시키지 않으려 접근 자제한 갯바위 행여 가을날엔 볼 수 있으려나 가슴 조마조마 여름과 겨울 사이가 너무 짧구나! 문학/시-자연 2022. 9. 18. 눈앞의 그리움 눈앞의 그리움 유유 차라리 안 보이기라도 한다면 눈을 감고 상상이나 해 보련만 코앞에 펼쳐져 있는 고향이기에 더욱 애간장 시리게만 하는 사연을 알까나 산이면 산 섬이면 섬 망향가 불러주던 고향 아줌마가 있었던가 꿈속에서나 그리워하면 좋으련만 전생을 탓해야만 할까나! 문학/디카시 2022. 7. 18. 가깝고도 먼 당신 가깝고도 먼 당신 차라리 안 보인다면 상상으로 그려 보련만 눈앞에 아른거리니 아니라고 도리질도 못 하는 신세 허상과 실체의 구분 기준은 무엇일까! 그리움은 눈물 먹고 자란다고 했는데 작은 이슬 방울조차 바람이 가져 가는 바닷가 기다림도 허상일까! 문학/시-자연 2022. 2. 21. 하염없는 기다림 하염없는 기다림 유유 머언 수평선 위의 점 하나 그분이 타고 나가셨던 배일까 착각 또 착각 흐르는 눈물은 바닷바람이 즉시 말려 버리고 목 놓아 우는 소리도 파도가 지우니 이젠 외로움이 무엇인지조차 모른다 갈매기에게 전해 달라 부탁한 편지는 얼마나 많았고 지나가는 구름에게 소식 물어본 것도 또 얼마나 자주였던가 스스로 만든 병은 오랫동안 지속하는 사랑이라 하였고 그리움이란 기다릴수록 더하다고 하지만 어쩌랴! 문학/디카시 2021. 10. 29. 자가격리 5 자가격리 5 창밖이 그리워 달은 여전히 뜨고 지고 하겠지 정신 차려 잡념을 지우고 운동이나 하자! 자가격리 6 오늘이 몇 날 며칠째일까 시계의 초침 소리가 아련하기만 하다 환골탈태의 기회 면벽 수행으로 도사가 되면 좋으련만! 문학/디카시 2021. 10. 25. 자가격리 3 자가격리 3 밖이 그리운 것을 이제야 알까나 보고 싶은 사람은 또 왜 이리 많아지고 그래서 말이지 가끔은 필요할 것 같기도 하다. 자가격리 4 움직이지 못하니 더 나가고 싶어라 창밖의 아련한 풍경이란 상상력이 만들어 낸 신기루일까! 문학/시-야생화 2021. 10. 7. 미국쑥부쟁이 미국쑥부쟁이 유유 그 옛날 외제상품을 사고팔던 도깨비시장에선 미제 아줌마를 움직이는 면세점이라 했는데 이젠 미제 일제 우습게 아는 시대 군용 물품 때문이었을까 미국 것 하면 크고 튼튼하고 좋은 것이란 인식 지금은 흘러간 옛 노래 되었다 어쩌다가 작고 못생긴 들국화에 미국 이름 붙었을까 개망초 닮아서 더욱 우방국 체면 구기게 하는 미국쑥부쟁이 그뿐이면 그러려니 하련만 생태계 교란 식물로 지정되어 버리니 아무나 마구 꺾고 밟고 시련이 험난하도다. 미국쑥부쟁이; 북미 원산의 여러해살이풀로 중도국화, 털쑥부쟁이라고도 한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큰 포기를 이룬다. 줄기의 아랫부분은 목질화해서 거칠거칠하고 털이 많이 나며 잎은 바소꼴이다. 꽃은 9∼10월에 두상꽃차례로 피는데 가지와 줄기 끝에 .. 문학/디카시 2021. 6. 4. 어린 소녀 시절 어린 소녀 시절 개굴개굴 개구리 노래를 한다 우리집에 왜 왔니 왜 왔니 고무줄놀이 나쁜 머스마들 고무줄 끊어 가면 울기만 했는데 정말 그런 때가 있었던가 세월을 뒤돌아보면 눈시울만 흐려진다. 문학/시-자연 2021. 4. 19. 하염없이 하염없이 유유 어제가 있었으니 또 내일도 있겠지 그리움이란 기다릴수록 더하다고 했지만 달리 어찌할까나 하염없는 기다림 흐르는 눈물은 바닷바람이 즉시 말려 버리고 목 놓아 우는소리도 파도가 지우니 이대로 등대가 되어질까 이젠 외로움이 무엇인지도 모르기에 갈매기가 왔다 가고 배가 지나가도 무상의 진리만을 생각하게 된다. 문학/시-야생화 2021. 3. 25. 겹동백의 고뇌 겹동백의 고뇌 유유 겨울의 불타는 정열이면 충분하거늘 여름의 붉은 장미가 부러워 호기심일까 만용일까 지나친 불사름에 심장이 터져 오른다 너무나도 아름다움을 사랑했기에 비밀스러운 사랑을 추구했기에 변신에 변신을 거듭해 그리움을 갈무리 다른 존재란 오해가 두렵다 겨울 견딘 봄은 짧고 기온은 왜 자꾸 빨리 오르기만 해 가지를 붙잡은 손의 힘은 빠져 가는데 기다림의 순간이 아득하기만 하다. 문학/노랫말 2021. 1. 12. 애기동백 애기동백 유유 슬퍼하지 않아 울지도 아니 하지요 살아갈 청춘이 아득하기만 한데 작은 그리움 있다고 인생을 논할까 부끄러워하고 조금은 조심스럽지만 애기란 그래야 사랑받는다 하여 붉은 설렘을 감추고 눈빛도 죽이네 나서고도 싶고 자랑도 하고 싶은데 숙명의 기다림 굴레가 한스러워 그냥 참으며 크자고 혈기를 갈무리 추운 것은 싫어 눈보라 너무 미워요 겨울철 태생을 원망스러워 하고 사랑 타령에 멍들어 꽃잎만 날리네! 애기동백 동백나무보다 작고 줄기의 아랫부분이 갈라져 관목이 되는 것이 많으며, 수피는 회갈색이다. 잎은 바소꼴 또는 타원모양이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겉은 진한 녹색이며 윤기가 흐르고 뒷면은 황녹색이다. 잎 뒷면의 맥위로는 잔털이 있다. 꽃잎은 5~7장이며 아랫부분에 붙어 있다. 수술은 많다. 동.. 문학/시조-삶 2020. 11. 26. 바라만 보고 바라만 보고 유유 어쩌지 못하는 입장 그냥 보고만 있어야지 막상 알고 나면 실망할 거야 상상할 때가 좋은 것 먼발치 바라만 보다 그대로 돌이 되어버린 사연 문학/시조-삶 2020. 11. 18. 멀리 보기 멀리 보기 유유 눈을 크게 뜨면 보일까 큰 소리로 부르면 들릴까 바닷가에선 언제나 까치발 선 발가락만 부르르 떨린다 넓고 넓은 바다를 바라볼 때 1cm 높다고 얼마나 더 멀리 보이랴만 마음만은 수만 리가 내려다보이니 세상이란 다 그런 것. 문학/시조-삶 2020. 10. 1. 안 기다려 안 기다려 유유 오지 말라 했으니 당연히 안 오겠지 기다리지 않는 기다림은 어쩔 수 없는 가족애 세상이 어찌 변해도 그리움이란 단어가 없어지랴 문학/노랫말 2020. 6. 4. 동구나무 동구나무 유유 기다리지 말자꾸나 입구는 여러 곳 아니 이젠 마을조차 없는데 누굴 생각 미련이란 말은 왜 생겨서 이리도 가슴을 저리게 하나 서울로 떠났고 군대도 갔고 그런 때가 있었던가 눈물이 거름 되어 쑥쑥 자란 동구나문 땔감 되어 사라졌는데 기념비라도 있었으면 살았던 자리 금줄은 왜 그리도 약했단 말이냐 그 나무 이름은 무엇이었더라 울 동네 둥구나무. 문학/시조-삶 2020. 5. 25. 막연한 동경 막연한 동경 유유 현실이 되지 말라 지금이 좋은 상태 꿈꾸다 깨어나면 실망감 어찌하리 그리움 그 말 없으면 사는 맛도 없으리라 문학/시-자연 2019. 12. 11. 무한한 동경 무한한 동경/유유 아무리 바라다보아도 싫증 나지 않아요 구름이라도 있는 날이면 그 구름 위에 앉아 좀 더 멀리 볼 수 있다는 동경 그냥 행복한 순간이고 싶어요 그리우니 기다릴 수 있다고 하나요 꿈꾸는 자유란 바로 이러한 연모가 아닐까 한다네요 그래서 늘 설렘 속에 살고 있게 되..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