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자연
2024. 12. 6.
어디로 보내줄까
어디로 보내줄까 우리는 일심동체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한다 아무리 오랜 시간 같이 지내면서 정이 들었더라도 때가 되면 떠나야 하는 숙명 떠날 때는 말없이아니 해야 할 말은 확실하게 하는 것이 좋다나무엔 작별 인사도 하지 말아야 하지만바람에겐 가고 싶은 곳 말하라 말한다고 가고 싶은 장소로 꼭 보내주는 것은 아니지만멍청하게 떨어져서 뒹구는 것 보다는그래도 마지막 남은 희망가루가 되어 흙으로 돌아가는 순간까지 갖고 있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