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학교를 떠나더니
편의점에 앉아있네
밖에서 떠돌다가
사무실서 잡담하네
그대는 기억하는가
빈 도시락 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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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설; 옛날에는 먼 길 떠나게 되면 주먹밥을 준비했으나 학교가 생겨나면서 학생들은 점심으로 도시락을 싸 가지고 다니게 되었다. 그래서 겨울철 석탄 난로 위에 도시락이 쌓여 있는 모습이 "추억의 도시락" 상표가 되었다. 지금은 학교에서 급식하게 되어 학생의 도시락은 사라졌다. 소풍 갈 때나 야외 행사 때도 도시락보다는 푸짐하고 다양한 음식들을 차로 운반할 수 있음에 따라 간단한 도시락도 줄어들었다. 대신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팔고 있고 이 도시락은 사무실이나 원룸 사는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사진은 한라생태숲에 있는 "단체 밥 먹는 장소"로 이용하는 정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