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자연
2026. 10. 26.
흰색 꼬마 나팔
침묵의 애기나팔꽃 들리는 듯하지만 허무한 사랑의 하소연일까 두려워 눈 감고 지나치는 동네 길가의 애기나팔꽃 피어 있는 돌담 단내 나는 하얀 속살에무슨 사연 그리 있을까마는행여나 살 떨리는 소리 늘어놓을까 봐발소리 죽이며애기나팔꽃 곁을 조용히 지나친다 그래도 귀엔 큰 울림침묵으로 전달하는 풋사랑의 무게는 태산 되어가는 발길 멈추게 하나니우리 동네 산책길은 애정이 맴돈다. 애기나팔꽃; 나팔꽃의 흰색 축소형으로 전국에서 자라며 좀나팔꽃으로도 불리는 덩굴성 한해살이풀이다. 귀화식물인 아주 작은 나팔꽃 중 모양은 약간씩 다르지만, 흰색은 애기나팔꽃, 분홍색은 별나팔꽃, 푸른색은 미국나팔꽃, 빨간색은 둥근잎나팔꽃이란 이름이 있다. 꽃말은 "허무한 사랑, 풋사랑, 기쁜 소식, 거짓, 애교, 애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