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문학/시조-삶 2023. 1. 18. 어렴풋한 모습 어렴풋한 모습 빛바랜 추억이란 그리다 만 추상화일까 꿈만이 아니었음을 저 돌은 말해 주는데 망각의 기억 저편엔 안개만이 자욱하다 잊혀져 가는 얼굴 이삿짐 챙기다가 바닥에 떨어진 앨범 펼쳐진 사진 한 장 눈앞에 아른거리니 세월에 밀려가는 추억의 기억들 오롯이 지워질까 애처로운 조바심 - 이젠 점점 잊혀져 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지요! - 문학/시조-삶 2022. 10. 21. 무한한 동경 무한한 동경/유유 광활한 바다였나 까마득한 섬이었나 꿈이란 희망이고 성공의 근본 토대 몸 안의 세포를 깨워 행동하게 하란다 막연한 그리움이 성공의 지름길 되고 동경의 대상이었다가 현실로 나타날 때 성취감 그 누가 알리 인생살이 이 맛이다 문학/디카시 2022. 7. 6. 달리고 싶다 달리고 싶다 마음은 해가 뜨는 저 지평선 끝에 가 있다 그렇게도 달리고 싶건만 어쩌다 돌이 되어야만 했나! 달리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입장 누가 알아줄까 넓은 세상을 좁게 써야 하는 인생이 서럽기도 하다 세상이 무진장 넓다고 한 들 아무 활용도 못한다고 하니 그냥 납작 엎드려 있어야 하나 보다 문학/디카시 2022. 3. 19. 창천 창천 꿈일까 희망일까 꽃구름도 새끼별도 있는 듯 없는 듯 그래 마음속에 있었구나! 창천 (蒼天) 1 맑고 푸른 하늘. 2 사천(四天)의 하나. 봄 하늘을 이른다. 사철의 하늘은 곧 봄의 창천(蒼天), 여름의 호천(昊天), 가을의 민천(旻天), 겨울의 상천(上天)을 통틀어 이른다. 3 구천(九天)의 하나. 동쪽 하늘을 이른다. 문학/시-자연 2021. 7. 2. 동그라미 동그라미 유유 달일까 얼굴일까 허공으로 날아가는 비눗방울은 크고 작고 무지개는 둥그런 다리 너무 동그랗기만 하면 어지러워 살짝 구부리니 곡선 모나게 살지 말라 했건만 다 달아버린 굴렁쇠 가없는 둥근 하늘에 달무리 뜨니 풍선 타고 가던 광대가 지구 한 바퀴 돌아 태극의 진리를 터득해버린다. 문학/시조-삶 2021. 2. 14. 하늘을 보며 하늘을 보며 유유 희망을 품고 꿈도 꾸고 누구 이름 불러도 보고 원망도 해보다가 긴 탄식도 전했는데 하늘이 눈치 주어도 모른 채 하는 중생들. 문학/디카시 2020. 10. 22. 일장춘몽 일장춘몽 꿈같은 젊은 시절이 있었던가! 구름아 놀리지 마. * 클림트의 그림인 명화보다도 더 상징적인 구름의 키스 장면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문학/시조-삶 2020. 5. 25. 막연한 동경 막연한 동경 유유 현실이 되지 말라 지금이 좋은 상태 꿈꾸다 깨어나면 실망감 어찌하리 그리움 그 말 없으면 사는 맛도 없으리라 문학/노랫말 2020. 4. 15. 바위틈의 무지개 바위틈의 무지개 유유 하늘도 없고 선녀도 없고 어찌 일곱 색깔 다 만드랴 누구의 마음 누구의 인연 시작도 끝도 없는 다리여 바위틈 살짝 숨소리 슬퍼 한숨조차 조용히 울려라 그리움 아득 한정된 공간 초라함 미운 꿈의 색채여 <제주도 남쪽 바닷가 절벽에는 개다리폭포라고 불리는 .. 문학/노랫말 2020. 4. 14. 뜬구름 잡기 뜬구름 잡기 유유 흘러라 뜬구름아 두 손끝에서 맴돌라 잡아라 뜬구름을 두 눈 안으로 품어라 착각이 만들어 낸 허상인가 했더니만 갑자기 비가 되어 혼돈 세상을 적시네 보아라 뜬구름을 조금 가까이 끌어라 삼켜라 뜬구름을 가슴 가득히 담아라 있기에 알게 되어 헛꿈인가 했더니만 어.. 문학/시-자연 2019. 12. 3. 날고 싶은 새 날고 싶은 새/유유 날개가 퇴화되어 날지 못하는 새 키위의 슬픔 속엔 그래도 자유가 존재하고 있고 새장에 갇혀 살아야 하는 앵무새가 억울하다 소리쳐도 살아 숨 쉬는 생명 있으며 박제가 되어버린 독수리의 한 맺힌 날갯짓 멈췄어도 과거의 역사는 남아 있다 자유도 생명도 과거도 없.. 문학/시-야생화 2018. 8. 15. 여름새우란의 꿈 한여름 밤 꿈꾸는 여름새우란/유유 당연히 숲속이 시원하지요 달이 있든 없든 별이 있든 없든 밤 하늘 시원하니 신경 쓰지 말고 찾아오세요 많이 많이 더울 때 살면서 답답함과 짜증도 몰려올 땐 한 번 만나보고 지긋이 미소 지어 보세요 숲의 정기 머금고 조금은 이뿐 색으로 단장을 하.. 문학/시-야생화 2018. 2. 26. 새끼노루귀의 꿈 새끼노루귀의 꿈/유유 어릴수록 꿈이 많다고 하지요 마술봉 손에 쥔 날개 달린 천사가 되고 싶고 이름 없는 별나라에서 온 어린 왕자도 되고 싶고 장래의 희망 사항은 대통령이나 장군 또는 의사나 선생님이었다가 이젠 모두 연예인이라 하던가요 새끼노루귀는 그런 꿈 없다네요 작은 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