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8 문학/시-자연 2025. 4. 8. 꽃비 오던 날 꽃비를 맞으며/유유 왜 해는 뜨자마자 빨리 져야만 하는고 달이라도 볼 수 있기를 그래서 미련은 언제나 치사스러운 인생 쪼가리라고 하나 보다 살아가면서 전성기의 뒤안길은 보지 않으려 노력했건만어쩌랴늙어 갈수록 괴나리 보따리가 무겁기만 하여라 다 그런 것이련만꽃비를 맞으면서 길을 걸을 때야 비로소 세월을 느끼게 되니삶의 한 단면을 깨닫게 하는 순간이로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