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 바람길/유유
불어라 바람아 소슬바람아 불어라
곡조도 몰라요 가사조차 모르지만
무조건 흔들면 가을이라 한다네요
흔드는 억새야 길이라도 안내하렴
바람이 가는 길 억새밭으로 가는 길
추억이 있는 길 그리움으로 가는 길
손수건 흔들며 어서 오라고 하는 길
바람이 만든 길 늦가을날의 회상 길
바람아 같이 가 너무 빠르면 힘들어
억새야 잡지 마 너무 늦어도 곤란해
가을은 그래요 휘청거리며 간대요
한 해가 가는 길 억새 사이의 바람길
'문학 > 노랫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쉬었다 가게나 (58) | 2022.11.27 |
---|---|
합창 공연 - 그 나무 (70) | 2022.11.23 |
바다가마우지의 노래 (72) | 2022.09.28 |
망향석 (49) | 2022.09.08 |
석장 (60) | 2022.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