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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청화쑥부쟁이의 보랏빛 마음

 

 

청화쑥부쟁이의 보랏빛 마음

 

 

마냥 기다림

길가가 되었든 사립문 밖이 되었든 무슨 상관

설레는 마음만 있으면

그것이 행복

 

 

 

 

아침이 되나 저녁이 되었나

시간이 얼마나 갔는가

어허라 가을 지나 겨울도 된 모양이긴 하지만

변함없는 연정

 

 

 

 

사는 게 다 그런 것

계절이 어렵다면 장소 또한 힘들 터

생로병사가 철학이라고 하니

마음이 중요하단다.

 

 

 

청화쑥부쟁이; 쑥부쟁이는 가을 들국화의 기본으로 쑥과 부쟁이(부지깽이나물)의 합성어라고 하는데 국가표준식물목록에 17종이 기록되어 있다. 청화쑥부쟁이는 별도의 개량종으로 남부지방 특히 제주도에 주로 많이 자라는데 보라색 꽃이 쑥부쟁이 종류보다 조금 늦게 10~11월에 피지만 한겨울철 눈 속에서 보이는 것도 많이 있다. 꽃말은 그리움,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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