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얼마나 더 더 더 더
이 모습 허상일까나
그리움은 눈물 먹고 자란다지만
그러한 눈물조차 말랐다
바람아
소식 좀 주라
거짓말이라도 좋아라
흐르는 눈물은 바닷바람이 즉시 말려 버리고
작은 이슬 방울조차 바람이 가져 가는 바닷가
기다림은 무정이다
어제가 있었으니 또 내일도 있겠지
하염없는 기다림
이젠 외로움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 세월아! 네월아! 무한정 기다린다네요 -
<갈매기, 왜가리, 바다직박구리, 가마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