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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조-삶

기다림

 

 

기다림

 

 

얼마나 더 더 더 더

이 모습 허상일까나

 

그리움은 눈물 먹고 자란다지만

그러한 눈물조차 말랐다

 

바람아

소식 좀 주라

거짓말이라도 좋아라

 

 

 

 

흐르는 눈물은 바닷바람이 즉시 말려 버리고

작은 이슬 방울조차 바람이 가져 가는 바닷가

기다림은 무정이다

 

 

 

 

어제가 있었으니 또 내일도 있겠지

하염없는 기다림

이젠 외로움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 세월아! 네월아! 무한정 기다린다네요 -

 

<갈매기, 왜가리, 바다직박구리, 가마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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