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자연
2023. 10. 28.
꽃방망이 안마
꽃방망이 안마/유유 얼마나 시원할까나 아프지 않을 적당한 강도의 부드러운 두드림 향기까지 더해주니 선녀의 꽃방망이 안마는 기가 막힌다 졸지 말라 잠시 잠깐 근육이 풀어지는 순간은 무방비 상황 달콤함까지 더해주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될지도 모른다 쑤시는 몸은 풀어지게 해도 마음만은 쇠몽둥이로 맞는다는 각오가 있을 때 진정한 꽃 안마 신선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리라! 산부추; 가을 녘의 산기슭이나 풀밭에서 꽃이 피어오른다. 땅속에 굵은 기둥 모양의 비늘줄기가 있는데 마늘 맛이 나고 부추보다도 향기가 강하다. 산에서 나는 부추 이름 그대로 봄에 순을 먹을 수 있다. 한방에서는 산해라는 이름으로 소화, 이뇨, 해독 등에 사용했는데 간과 심장에 좋고 어혈을 풀어주며 갑상선 질환에 특효라고 한다. 꽃말은 "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