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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꽃칫솔 향유

 

 

꽃칫솔 향유/유유

 

 

누가 쓰는 아름다운 기능성 칫솔일까나

치약은 필요 없어라

향기와 약효와 미백의 효과를 가진 꽃 칫솔이기에

들녘을 노니는 요정이 주인

그래서 야생의 향기는 좋은가 보다

 

 

 

 

이빨 사이 깊은 곳은 긴 꽃술로 강하게 쑤셔 내고

잇몸은 부드러운 털로 닦고

맛은 약간 매콤하면서도 달아야 하며

입 안은 따뜻하게

아주 편안하면서도 건강한 양치질을 하게 해 준다

 

 

 

 

감기 걸린 노루가 치료를 위해 사용하려 하다가

조심하라는 산신령의 기침 소리에 놀라

비틀비틀 지나가 버리니

뒤따르던 바람이 지난 여름날의 이런저런 병치레를

깨끗하게 씻고 가도다.

 

 

 

향유; 산과 들의 풀밭에서 자라는 한해살이식물로 노야기라고도 불린다. 높이는 30~60cm로 자라며 네모 난 줄기는 곧게 자라고 마주 보며 달리는 잎은 향기가 난다. 꽃은 가을에 연한 보라색을 지니며 한쪽으로 무리지어 피어난다. , 줄기, 잎은 말려서 한약재로 사용하는데 맵고 달고 따뜻하다고 한다. 꽃말은 가을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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