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청결제 제주진득찰
그렇다면 그런 줄 알면 되나니
굳이 되묻거나 따지지 말라
끈적끈적한 사랑이란 체면이나 부끄럼을 초월
마음만 편안하면 된다
겉치레가 밥 먹여주나
남에게 말 못할 고민거리를 해결해 준다고 하니
자존심도 품위도 내팽개치고
영원한 내 사랑 붙잡고 늘어지면 된단다
그냥 보기만 해도 피부가 근질근질해지는 존재가
여인네 은밀한 곳의 가려움증을 치료한다니
참으로 신기한 일
누가 어떻게 개발했는지는 알려 하지 말자.
제주진득찰; 제주도와 남부지방의 들판이나 길가 또는 밭 주변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보통 털진득찰 및 진득찰과는 줄기와 잎 등에서 조금 구분되고 풍성한 점이 다르다고 한다. 진득찰은 예로부터 희렴이라는 한약재로 다양하게 활용됐다고 하는데 근래에 제주진득찰에서 항염 성분이 연구되어 질염 치료 등 여성청결제 원료로 사용된다고 한다. 진득찰의 꽃말은 “신비, 요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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