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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디카시

어찌해야 할까나

 

 

어찌해야 할까나

 

 

벼농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도입한 우렁이농법

무엇이든 적당하면 좋으련만

맛없는 왕우렁이는 종족 번식의 선수라고 한단다

 

그래서

무슨 무슨 병에 특효약이라는 발표가 필요하다네!

 

 

 

왕우렁이; 최근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관찰되는 우렁이 종류로 유기농 벼 재배지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다가 하천이나 호수로 유입되어 서식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 한다. 한 마리가 40~200개의 분홍빛 알 무더기를 수초나 돌에다가 붙여 놓는다. 여름에서 가을까지 산란하며 산란 후 1주일이면 부화한다.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 생태계 교란 위해 종으로 분류되었다고 한다. 토종 우렁이에 비해 맛도 없다고 한다. 

 

 

제주도에서는 서귀포시 하논에서 아직도 벼 농사를 하고 있는데

수로에 왕우렁이가 다수 서식하고 있음에 따라

가을철이 되면 분홍색의 우렁이 알이 수로 주변의 돌이나 풀에 많이 붙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벼 농사에 도움을 줄지 모르지만

산란한 왕우렁이의 알은 여뀌 등 수로의 수초를 다 갉아 먹어서 생태계 저해가 필연이다. 

 

 

왕우렁이는 열대성 생물이기 때문에 추운 겨울에는 다 사라져야 하지만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서는 겨울철에도 살아 남아서 점점 개체수가 늘어 간다고 한다.

 

<우렁이 알은 보기에도 흉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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