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 문학/시-야생화 2022. 2. 28. 빨간 구슬 단 남천 빨간 구슬 단 남천 유유 봄엔 연초록 새 이파리의 희망 여름은 하얀 꽃의 사랑 가을엔 주홍빛 단풍의 조화 겨울엔 진홍색 열매를 달고 있는 의연함 사계절 중 최고는 겨울일까 칼바람에 베인 상처 아프디 아파져 와도 붉으락 감정 표현해보고 눈 오면 새들 유혹 방안을 생각해 본다 어찌하다 보면 순간적으로 바뀌는 사계절 어느 철인들 무슨 상관이랴 따스한 햇볕만 있으면 노래나 해보련다 빨간 구슬에 정을 담아서. 남천; 남부지방 따뜻한 곳에서 자라는 상록활엽관목으로 남천죽이라고도 한다. 잎이 미려하고 꽃과 단풍과 열매도 일품이므로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7~8월에 흰색의 꽃이 피고 가을에 단풍이 들며 겨우내 빨간 열매를 볼 수 있다. 열매는 남천실이란 이름으로 감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꽃말은 "전화위복" 문학/디카시 2022. 2. 27. 인사 과례(過禮)는 비례(非禮)라 닭살 공손한 것은 좋은데 너무 능청스러워 나갈 때까지 지갑을 꼭 붙잡고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결국 털릴걸! 대한민국은 동방예의지국이라고 했지만 요즘엔 어른들에게 인사하는 사람 없다 그런데 선거철만 되면 인사를 잘 한다 - 그렇다면 매년 선거를 해야 할까나! - 문학/디카시 2022. 2. 26. 낮달 낮달 코로나로 인한 식당 영업시간 제한으로 요즘엔 주로 대낮에 마신다 어쩌면 달도 같은 마음인가 봐! 그러면 달이 없으면 안 마시겠다는 이야기일까나 그건 아니고 말이 그렇다는 것이겠지 어쩌다가 이태백 때문에 달과 술이 같은 말이 되어 버린 모양! 문학/디카시 2022. 2. 25. 하품 하품 너무 한심스러워서 나온 현상인데 졸리면 들어가서 자란다 저렇게도 모자란 인간들이 세상을 다스리다니 정말로 하품 나온다. 문학/시-야생화 2022. 2. 24. 눈 속의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의 슬픔/유유 차라리 관심이나 두지 말면 그러려니 할 것을 겨울엔 다른 꽃 없으니까 눈 내린 숲속까지 찾아와 봄의 아씨 어쩌고저쩌고 무릎 꿇고 절하며 칭송하더니만 봄이 무르익자마자 여기저기에서 고운 꽃 많이 나타나니 금방 싫증 나 고개 돌린다 속절없는 사랑이란 다 그런 것인가 예쁜 꽃잎을 꽃잎이라 하지 못하게 하고 이파리도 이파리가 아니라나 언 땅속에서 몸단장 정갈하게 하고 나왔건만 삭아가는 가랑잎조차 옷을 찢으니 더 서럽기만 하다 비밀스러운 사랑은 슬퍼야만 하나보다 그렇지 않아도 봄이란 짧은 순간 지나가건만 봄 냄새만 맡고 떠나야 하니 피었는가 싶다가 져버려 버리는 변산바람꽃의 슬픔을 그대는 아는가! 변산바람꽃; 바람꽃의 한 종류로 전북 변산에서 발견되었다고 하여 이름이 붙었는데 제주도 오름의.. 문학/시-자연 2022. 2. 23. 흑룡만리 흑룡만리 굽이굽이 꿈틀꿈틀 한없이 펼쳐졌고 역사와 전설들을 수없이 품었건만 흑룡도 세월엔 굴복 찢어지고 끊어지고 억만 개 검은 비늘 살아서 반짝일까 끝없이 이어지는 밭담의 이야기는 어느 날 토막 나더니 역사책에 숨었다. 흑룡만리; 제주도의 밭담과 돌담을 전부 이으면 중국의 만리장성보다도 10배 이상 길다고 하며 길게 늘어져서 연결된 밭담의 모습은 살아 움직이는 흑룡 같아서 ‘흑룡만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제주도의 밭담은 2014년 유엔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되기도 하였는데 기록상으로는 2만 2,000km라고 하지만 농촌에도 펜션을 비롯한 많은 건축물이 들어서고 구획정리 등으로 인해 거의 단절되어 가고 있다. 문학/시-자연 2022. 2. 22. 2월 하순의 눈길 겨울 산책 알몸을 보는 것 같아 조금은 민망스런 그래도 진정성 있고 가식을 벗어버린 겨울 길 걸어가노라면 내 마음도 백지가 된다. 신제주에 조성된 한라수목원의 산책길은 화려하지도 소박하지도 않다. 시끌벅적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적막을 나타내는 고요함도 없다. 늘 적당함이 자리 잡은 곳이라 할 수 있다. 겨울철 눈이 오면 노루들이 여기저기에서 눈을 벗겨내고 풀을 찾는 모습이 보이며 이따금 지나가는 주민들의 생기있는 호흡 소리가 조용히 울려 퍼진다. 동네 한 바퀴 마음이 울적할 땐 동네부터 한 바퀴 온몸이 피곤할 때도 옆 동네까지 한 바퀴 한 바퀴 돌고 난 후엔 잘 풀리는 세상사. 의자도 쉬어야 할 때가 있었으니 바로 이런 순간이네요 2022년 올해 마지막의 눈일까 아닐까 또 눈이 온다면 즉시 한라수목원으로.. 문학/시-자연 2022. 2. 21. 하염없는 기다림 하염없는 기다림 유유 머언 수평선 위의 점 하나 그분이 타고 나가셨던 배일까 착각 또 착각 흐르는 눈물은 바닷바람이 즉시 말려 버리고 목 놓아 우는 소리도 파도가 지우니 이젠 외로움이 무엇인지조차 모른다 갈매기에게 전해 달라 부탁한 편지는 얼마나 많았고 지나가는 구름에게 소식 물어본 것도 또 얼마나 자주였던가 스스로 만든 병은 오랫동안 지속하는 사랑이라 하였고 그리움이란 기다릴수록 더하다고 하지만 어쩌랴! 문학/시조-삶 2022. 2. 20. 보리순 보리순 유유 보리밟기 간다더니 보리순만 끊어 왔나 건강식품 최고라고 칭송받는 보리 새싹 배곯던 그때 그 시절 까마득히 잊었구나 보리순이 자라나야 보리밥도 먹으련만 밥보다 웰빙 음식 그렇게 되었구나 어쩌랴 배가 부르니 보리밭 갖고 놀고 있네 문학/시-자연 2022. 2. 19. 바닷가 바위 깔판 바닷가 바위 깔판 유유 밤엔 하늘의 선녀들이 내려와 강강수월래 춤추며 놀던 마당이었고 낮엔 깊은 바닷속의 인어가 뭍으로 올라와서 일광욕 즐기던 평상이었건만 바닷가 인간들이 이를 빼앗아 염부는 소금 굽는 가마로 사용했고 어부 아낙은 해초 말리는 멍석으로 써먹었다고 하던가 그러나 이제는 아무도 이용하지 않는데 과연 왜 그럴까! 문학/노랫말 2022. 2. 18. 노랫말 시집 발간 약 5년 동안 연습 삼아 작성을 하여온 노랫말 시들을 모아서 가요로 만들 수 있는 가사 형식을 취해 수정한 후 2022년 2월에 시집으로 발간하였답니다. 노랫말 시집의 제목은 [자연의 합창]으로 정하였고 한 쪽엔 사진과 시를 수록하고 다른 한 쪽엔 오선지를 그려 넣어서 총 291페이지가 되었는데 부제로 글자를 넣은 다웁게 큰 대학 노트 규격이며 최고급 종이를 사용하였기에 대작이 되었고 많이 무겁기도 하다네요! 노랫말 시집 편성은 총 4부로 구분한 후 1부 자연만 다시 꽃, 사물, 풍경으로 세분하여 "자연의 합창"이라는 제목에 부합되도록 하였습니다. 제2부 인생에 이어 제3부는 명상, 그리고 제4부는 제주도를 소재로 다뤘는데 각각 적합한 사진으로 노랫말의 분위기 조성하도록 노력하였답니다. 보이는 바와 같이.. 문학/디카시 2022. 2. 17. 인어의 석경 인어의 석경(石鏡) 왜 말도 안 된다고 할까 인어도 예뻐지고 싶고 멋도 내고 싶은데 남들 앞에 나설 땐 해녀가 버린 저고리도 주워 입어야 하거늘 이런 거 더 말도 안 되는 여자들에게 배웠어! 우쉬 그래도 그렇지 배울 것을 배워야지 - 다 인물 값 하는 거야! - 문학/시-야생화 2022. 2. 16. 설련화(雪蓮花) 설련화(雪蓮花) 유유 함박눈 펑펑 내리는 계곡엔 여우의 슬픔이 잠들고 칼바람 휘몰아치는 산봉우리 위에선 늑대의 울음소리 흐르는 전설의 고향 산에서 피는 연꽃이 있을런가 그것도 차가운 눈 속에서 곱게 피는 꽃이 정말 있을까 달빛이 없어도 설화는 기록되고 천년마다 반복되는 사랑은 입에서 입으로 이야기 전해졌다고 한다 설련화에 얽힌 전설이란 신선과 요괴가 내기로 만들어 낸 봄의 기대일 뿐인데. 설련화(雪蓮花); 복수초의 다른 이름으로 설련화, 눈색이꽃, 얼음새꽃이라고도 한다. 눈에서 피는 연꽃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정확히 말해서 눈 속에서 피는 꽃은 없다고 한다. 다만 꽃이 핀 후 눈이 내려 덮이면 마치 눈 속에서 꽃을 피운 것처럼 보일 뿐이다. 꽃말은 "영원한 행복" 복수초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제주도에.. 문학/디카시 2022. 2. 15. 월광곡 월광곡 그 사람도 저 달을 보고 있을 거야 강제로 격리되어 서로 그리워해야만 하다니 세상이 왜 이리 아파야 하나 저 달에는 코로나가 없겠지 "달 보고 울었더래요" 달이 무슨 죄가 있을까마는 사람들은 걸핏하면 달에게 시비를 걸거나 달과 연관시켜서 세상사를 한탄하나 봅니다. 달 달 무슨 달 쟁반 같이 둥근 달 둥글 둥글 살면서 행복한 정월 대보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문학/디카시 2022. 2. 14. 정월 대보름 정월 대보름 보름달 바라보며 한 해의 건강과 소원을 비는 날 누구나 다 바라는 바가 달라야 하건만 모두가 같이 되어버린 세상 그렇지만 달도 그 소원을 못 들어주어 답답하다고 하는구나! 달항아리처럼 보름달은 여전히 부드러워야 하건만 세상이 그렇지 못하니 요즘의 달도 조금은 이상하게 보이는 듯 한가 봅니다 그래도 어둠의 빛이다 - 정월 대보름 전날 밤에는 미리 귀밝이술이나 한 잔 합시다 - 문학/디카시 2022. 2. 13. 노려보고 있다 노려보고 있다 입발림 소리 하는 줄 다 안다 그렇게도 좋은 정책들이 많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뭐 했나 똑같은 놈들! 똑바로 해라 끝까지 노려 볼 것이다 약속한 대로 지키나 안 지키나 말이다 [예의 주시하다] 흔하게 쓰는 말인데도 국어사전에는 나와 있지 않는 합성어라고 한다. 예의(銳意); 어떤 일을 열심히 잘 하려고 단단히 차린 마음 주시(注視)하다; 어떤 일에 정신을 기울여 살피다 언제나 늘 예의 주시하고 있으니 문학/시-야생화 2022. 2. 12. 괭이눈의 봄 괭이눈의 봄 유유 눈이 녹아 파란 하늘 보여 고개 빼고 살짝 밖을 내다보니 봄이 아주 천천히 흐느적거리며 오는 것 보이지만 여전히 춥기는 하다 설마 저 봄이 오다 말지는 않겠지 마음 바뀌어 돌아가지는 않겠지 조바심내며 감시한다는 생각으로 눈에 힘을 주다 보니 노오랗게 멍이 들어 버린다 겨우내 땅속에서 추위를 참으며 역경을 이겨 낸 후 차가운 눈을 뚫고 겨우 힘들게 고개 내밀었는데 봄이 실망시키지는 않겠지 괭이눈이 엿보는 봄은 맘에 들었다 안 들었다 한다. 흰괭이눈; 고양이 눈을 닮았다고 하는 괭이눈은 여러 종이 있는데 줄기와 잎에 하얀 털이 있는 것을 흰(털)괭이눈이라고 부른다. 가장 먼저 봄을 다투는 꽃 중의 하나로 눈을 뚫고 나와 4월까지 앙증맞은 모습을 유지한다. 꽃말은 "골짜기의 황금“ 문학/디카시 2022. 2. 11. 독식과 공유 독식과 공유 처음엔 독차지가 좋은 줄 알고 욕심을 부리더니만 처절한 외로움과 불편함을 느끼곤 그제서야 같이 살겠단다 새 대가리 보다 못한 인간은 없겠지! 철저한 침묵의 시간 흐르고 명상의 한계점에서 혼자임을 깨닫는 그때 그 순간 균형은 비틀거린다. 문학/시조-삶 2022. 2. 10. 연재의 부담 연재의 부담 인터넷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주기적이든 불규칙적이든 글이나 사진을 올리게 되는데 그 부담이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특히 매일 사진과 글을 등록하는 블로거들은 스스로 굴레를 만들어 놓고 그 속에 매여서 늘 “땟거리”를 걱정하곤 하는 사례가 웃지 못할 현실이 된다고 하지요. 저도 “유유자적한 나날”이라는 다음 블로그를 만들어 7~8년 전부터 공개를 하고 여러 블로그 친구들과 교류를 하다 보니 매일 매일 새로운 글을 올리는데 신경 쓰이는 것은 사실이랍니다. 그런데 블로그는 접속하는 한정 된 인원만 보게 되지만 독자의 범위가 정해지지 않은 신문이나 잡지 등에 연재를 하게 되면 그 부담이 만만치 않다고 할 수 있다네요. 제가 3년 전부터 주간지인 [한국문학신문]에 “유유의 돌 이야기”란 주제로 .. 문학/디카시 2022. 2. 9. 얼간이 얼간이 아주 똑똑한 놈과 얼간이가 표 대결을 벌이면 누가 이길까 언론을 통해 훌륭한 인물로 알려져서 뽑았는데 가면을 벗으니 그가 얼간이였다면 .......... 머리 아프다. 카테고리 없음 2022. 2. 8. 설중매(雪中梅) 설중매(雪中梅) 유유 다 뻥이다 누구의 시가 그리도 심금을 울렸던가 엄동설한 추위에도 향기를 팔지 않는 선비의 매화라고 참 웃긴다 정말로 눈 속에 핀 매화의 향기를 맡아 보았는가 거짓말 노래와 소설이 되고 영화도 만들고 드라마까지 등장하니 무덤 속의 매향이란 기생이 웃는다 오죽 타락한 세상이 되었으면 고고한 척해야 했나 아마 희망 사항이겠지 정의를 실현하고 어려운 사람 돕는 의적 설중매 지금도 그를 기다리는 것인지 모른다 꿈의 설중매는 겨울 가기 전에 잠깐만 찾을 뿐 완연한 봄날이 오면 매화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마는 법 어려운 날들의 신기루 그렇고 그런 날에 우린 그렇게 살아간다. 문학/디카시 2022. 2. 7. 인당수 인당수 치성을 드릴 때 떠 놓고 비는 정안수일까나 대접에 피어난 연꽃 한 송이처럼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지는 반전의 바다 이야기 파도는 말이 없다. 아버지 심봉사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공양미 300석을 받고 심청이가 뛰어 내린 인당수가 정말 바다였을까 인당해가 아닌 인당수는 정화수와 같은 의미라고 보기도 한다는데 당연 바다에서 피는 연꽃도 없겠지만! 문학/시-자연 2022. 2. 6. 나무 데크길 나무 데크길 유유 굽이굽이 해안과 하천변을 따라 부드러운 곡선으로 호숫가의 늘어진 버드나무 가지 사이로 운치 있게 새 노랫소리 들으며 숲속을 걷기도 하고 생태탐방로에서는 배울 것도 많아라 친환경 공법이라서 좋기는 하다만은 비 오는 날도 눈 내린 날도 미끄럼 조심해야 하고 나무는 세월을 이기지 못해 삭아 버리니 발 꺼짐도 낙상 위험도 늘 걱정이다 무너져 가는 나무 쪼가리는 수시로 돈을 달라 하건만 관리자는 예산 타령과 무관심에 주변의 살아 있는 나무들은 비웃음 반 걱정 반 공적 치적의 자랑질이 웬수로다. 문학/시조-삶 2022. 2. 5. 날씨가 왜 이래 날씨가 왜 이래 그러려니 해야지요 하늘을 상대할까 더 나쁜 그런 날이 올는지도 모르는데 적응이 최고의 미덕 나쁜 날도 살아야지요 가슴이 답답할 땐 큰 숨을 쉬고 싶건만 마스크에 미세먼지 기가 막힌 현실이네 그래도 어쩌겠나요 기다려지는 좋은 날 문학/시-야생화 2022. 2. 4. 당매자나무의 정열 당매자나무의 정열 유유 봄날의 노란 꽃잎에서 시작된 그리워하는 마음 여름 지내며 푸른 정 쌓아가더니만 가을 맞아 빨간 열매로 정열을 토해낸 후 겨울까지 하얀 눈 머리에 이고 다시 봄을 기다린다 주변 시선을 무시한 채 불타는 사랑의 빛을 발하며 언제까지나 사그라지지 않겠노라 다짐하는 모습 새봄 올 때까지 열매 달고 있는 정열이란 믿음직한 일편단심 인정하지만 무엇인가 접근하기 어려움 가시만 좀 떼어주면 까다롭다고 하지는 않겠거늘. 당매자나무; 산과 들의 다소 낮은 지역에서 자라는 낙엽 활엽 관목으로 당소벽이란 이름도 있다. 맹아력이 강하고 추위에 잘 견디며 내염성과 대기오염에 대한 저항력이 커서 해안지방과 도시에서도 재배될 수 있다. 4~5월에 노란 꽃이 피고 가을에 타원형의 열매를 맺는데 겨울을 넘어 봄까.. 문학/시-자연 2022. 2. 3. 코로나 시대의 빛 코로나 시대의 빛 유유 무엇일까 보이는 듯하면서도 앞이 깜깜한 내일 가야 할 곳 비춰주는 빛이 있기는 할 터인데 보이는 데 볼 수 없는 영원 속의 빛 눈으로 보지 말고 마음으로 보라고 하였지만 그게 그리 쉬울까 못 보고 있다 빛을 너무 정면에서 바라보면 순간적인 장님 정말 그럴지도 모르니 가끔 실눈을 떠보면 알게 될까나. 카테고리 없음 2022. 2. 2. 코로나 시대 디카시 디카시라고 하는 문학의 새로운 장르가 생겼다고 하네요 한 장의 디지탈 카메라 사진에 5줄 이내의 짧은 시를 붙여서 만든다고 하는데 상당수 마니아들 사이에 전파되고 있답니다. 그래서 가끔 디카시를 써 보기도 하는데 디카시 하는 사람들은 "언술"을 강조하면서 일부 시인들은 어느 상상을 뛰어 넘는 추상적 개념을 추구하기도 하며 단순히 감정을 표현하는 수준을 격하시키는 분위기도 있어서 포토 포엠이라는 용어를 병행하여 시집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디카시집 발간을 추진하던 중 문화광광부에서 코로나 대책 예산을 편성받아 이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집행하게 되었는데 "코로나19, 예술로 기록" 항목에 디카시집 발행 지원 신청을 했더니 선정되었고 란 부제를 달아 가로 형식의 작은 책자를 발간하였답니다. 시집은 총 5부로.. 문학/시조-삶 2022. 2. 1. 설날 차례 설날 차례 과일은 홍동백서 고기는 어동육서 훌륭한 상차림이 좋기는 하겠지만 가세가 어려울 때는 정성만으로 족하다 온 가족 모두 모여 차례를 지낸 후엔 어른께 세배함이 아름다운 미풍양속 비대면 이상한 말이 전통 설을 울린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