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야생화
2022. 2. 28.
빨간 구슬 단 남천
빨간 구슬 단 남천 유유 봄엔 연초록 새 이파리의 희망 여름은 하얀 꽃의 사랑 가을엔 주홍빛 단풍의 조화 겨울엔 진홍색 열매를 달고 있는 의연함 사계절 중 최고는 겨울일까 칼바람에 베인 상처 아프디 아파져 와도 붉으락 감정 표현해보고 눈 오면 새들 유혹 방안을 생각해 본다 어찌하다 보면 순간적으로 바뀌는 사계절 어느 철인들 무슨 상관이랴 따스한 햇볕만 있으면 노래나 해보련다 빨간 구슬에 정을 담아서. 남천; 남부지방 따뜻한 곳에서 자라는 상록활엽관목으로 남천죽이라고도 한다. 잎이 미려하고 꽃과 단풍과 열매도 일품이므로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7~8월에 흰색의 꽃이 피고 가을에 단풍이 들며 겨우내 빨간 열매를 볼 수 있다. 열매는 남천실이란 이름으로 감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꽃말은 "전화위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