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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빨간 구슬 단 남천

 

 

 

빨간 구슬 단 남천

 

                          유유

 

 

봄엔 연초록 새 이파리의 희망

여름은 하얀 꽃의 사랑

가을엔 주홍빛 단풍의 조화

겨울엔 진홍색 열매를 달고 있는 의연함

 

 

 

 

 

 

 

 

사계절 중 최고는 겨울일까

칼바람에 베인 상처 아프디 아파져 와도

붉으락 감정 표현해보고

눈 오면 새들 유혹 방안을 생각해 본다

 

 

 

 

 

 

 

 

어찌하다 보면 순간적으로 바뀌는 사계절

어느 철인들 무슨 상관이랴

따스한 햇볕만 있으면 노래나 해보련다

빨간 구슬에 정을 담아서.

 

 

 

 

 

 

남천; 남부지방 따뜻한 곳에서 자라는 상록활엽관목으로 남천죽이라고도 한다. 잎이 미려하고 꽃과 단풍과 열매도 일품이므로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7~8월에 흰색의 꽃이 피고 가을에 단풍이 들며 겨우내 빨간 열매를 볼 수 있다. 열매는 남천실이란 이름으로 감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꽃말은 "전화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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