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조-삶 문학/시조-삶 2020. 3. 27. 험지 탈출 험지 탈출 유유 힘들다 나오기가 어렵게 탈출 성공 그런데 나와보니 여기가 지옥 문턱 돌아갈 명분도 없고 더 괴롭게 사는 인생 국내 프로배구 소속 이탈리아 선수가 한국의 코로나가 겁난다면서 본국으로 돌아가자 마자 이탈리아가 세계 최고의 감염자 나라가 되었고 어느 한국인은 미.. 문학/시조-삶 2020. 3. 18. 설쿰바당 설쿰바당 유유 외계인 머물다 간 바닷가 흔적에서 미래를 상상하는 갈매기 눈빛이여 용도는 무엇이던가 누룩빌레 말이 없다 제주도 전체 한바퀴를 돌다 보면 바닷가에서 현무암을 보게 된다.. 해수욕장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해변이 구멍 숭숭 난 검은 돌로 되어 있지만 특별히 안덕면.. 문학/시조-삶 2020. 3. 11. 담쌓기 갈등 담쌓기 갈등 유유 전염병 창궐하면 떨어져야 하기에 나라는 입국통제 지역은 왕래 자제 이웃도 이제는 없다 모든 것이 남남 간 거리를 두랬더니 아예 담을 쌓는구나 인심은 사라지고 찬바람만 휘감는다 어쩌다 이 지경 되어 인간관계 끊나니 담쌓기 시작하면 마음도 얼게 된다 얼음은 녹.. 문학/시조-삶 2020. 3. 9. 무너진 장벽 무너진 장벽 유유 한쪽이 무너지면 전체가 함락된다 처음의 방어벽이 중요함을 알련만 뚫린 벽 책임은 회피 백성의 고통 소리만 슬퍼라 제주도 동쪽 해안은 왜구의 잦은 침략으로 백성들의 고통이 심해지자 바닷가에 돌로 성을 쌓아 방어했다 그런데 태풍으로 환해장성이 무너졌을 때 .. 문학/시조-삶 2020. 3. 6. 코 조심 코 조심 유유 얼굴의 중앙은 바로 코가 차지하고 관상의 핵심도 그 코를 최고로 치나 뭐랄까 부러진 코는 힘든 인생의 상징이로다 코에서 들고 나는 전염병인 코로나 19 마스크 쓰다 보니 구부러진 매부리코 그마저 없는 얼굴은 상상하기조차 무서워라 마스크 사려고 줄 서다 보니 코가 .. 문학/시조-삶 2020. 3. 3. 속박 속박 유유 묶은 자 없는데도 스스로 결박하고 해방을 부르짖는 거짓의 인생살이 불쌍타 가련한 영혼 바위 속에서 신음하도다 누게가 구속했나 스스로 가둬 놓고 자유를 부르짖는 가식의 얼굴 표정 애석타 울다 죽으면 바위로 다시 태어날까나 문학/시조-삶 2020. 2. 27. 무능한 지킴이 무능한 지킴이/유유 믿으면 안 되었네 무능한 지킴이야 제 역할 못 할 바엔 알아서 사라지련만 자리만 차지하고서 잘못한 건 남 탓이라 도둑이 창궐하여 모두가 문 닫는데 제집은 열어 놓고 없어진 것 억울하다니 뻔뻔한 완장 찬 것들 서글픈 건 국민이라 문학/시조-삶 2020. 2. 12. 목을 길게 빼고 목을 길게 빼고 지켜보리라 얼마나 잘하고 있나 지켜보리라 얼마나 잘할 것인가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 항상 보고 있다는 것 명심하거라 위에서 내려다보면 훨씬 잘 보인다는 사실을 알지니 문학/시조-삶 2020. 2. 7. 호구 된 국민 호구 된 국민/유유 공짜 돈 바라고 입 벌리고 있는가 민주화 한 마디에 이리 왔다 저리 가고 애석타 이용당하는 우매한 국민이 여기 있구나 문학/시조-삶 2020. 2. 5. 교육이 필요한 때 교육이 필요한 때/유유 국가의 백년대계는 기초교육 당연하지만 위험이 감지되면 수시교육이 필요할 것 전염병 창궐할 때는 국민 모두 학생 되어 따라야 한다 문학/시조-삶 2020. 2. 3. 관상 보기 관상 보기/유유 냄새를 잘 맡는 이마 처세에 능한 눈썹 사기꾼 관상은 정치인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고 하던데 어쩌나 성형외과가 이상한 정치인 만들어 낸다면 문학/시조-삶 2020. 1. 31. 어려운 문제 어려운 문제/유유 난해한 수학문제도 해법이 있다는데 보이는 경제문제는 풀어내지 못한다 그 누가 알기 쉽도록 나라 살림 해 줄 수 있으려나 많은 지의류가 대기 오염, 특히 이산화황 등 공해에 민감하고 종류에 따라 공해에 대한 감수성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여 대기 오염의 정.. 문학/시조-삶 2020. 1. 29. 디딤돌을 잊었나 디딤돌을 잊었나 유유 이만큼 사는 나라 우리나라 좋은 나라 자유가 있는 나라 우리나라 좋은 나라 부자살림은 저절로 우리에게 굴러왔고 민주사회는 갑자기 우리에게 펼쳐졌고 그런 줄 아는가 그렇게 생각하는가 아닌 줄 알면서 그렇게 살고 있다네 거저 얻은 좋은 나라 절대로 아니고 .. 문학/시조-삶 2020. 1. 26. 목표 설정 목표 설정 유유 반복되는 작심삼일 올해도 또 그럴까 지나친 희망 사항 너무 높고 막연한가 딱 하나 달성할 목표 찾아가는 길이 행복이어라 양력 정초 지나 한 달 후에 설날 온건 작심삼일 경계하고 수정할 기회 준 것 또다시 정신 차리고 지혜 모아 실천하란다 사진1: 범섬을 향해 뻗어가.. 문학/시조-삶 2020. 1. 22. 싸고 앉았네 싸고 앉았네 독기어린 눈매에 가시 돋친 혓바닥 내로남불 과시로 밖에서 싸고 있네 불쌍타 그 추한 모습 거울로도 못 보는 현실이라니 문학/시조-삶 2020. 1. 20. 못 보는 눈 못 보는 눈 있으면 뭐 하나 동공이 닫혀있는데 보지도 못하면서 멋대로 진단한다 슬프다 아픈 백성은 어디서 치료받아야 하는가 문학/시조-삶 2020. 1. 17. 확실하게 부숴라 확실하게 부숴라 바위의 흔적조차 거품으로 만들라 부수고 또 부수고 처참하게 하여라 저항이 부질없음을 뼈저리게 느끼도록 하라 제주도 서쪽 애월해안도로변에서 볼 수 있는 구엄리 돌염전 파도가 염전에 바닷물을 담아 주기도 하지만 작은 둑을 부숴버리기도 해서 결국엔 흔적만 추.. 문학/시조-삶 2020. 1. 15. 좀 더 지켜보자 좀 더 지켜보자 섣부른 판단으로 망신당한 완장들 어설픈 일기예보 몽둥이 날아온다 세상일 쉽지 않도다 신중히 좀 더 지켜봐라 <한국 개망신 주는 북한 김계관 담화 전문> 새해벽두부터 남조선당국이 우리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미국대통령의 생일축하인사를 대긴급 전달한다고 .. 문학/시조-삶 2019. 12. 30. 함부로 먹지 마라 함부로 먹지 마라 힘 있을 땐 모든 것이 먹잇감이다 닥치는 대로 먹어대더니만 주둥이 터져버린 후 배창자를 원망하더라 사진1; 차귀도 일몰 풍경 사진2; 쇠소깍 물놀이 문학/시조-삶 2019. 12. 27. 개 짖는 소리 개 짖는 소리/유유 내로남불 재미있고 독선과 오만 즐겁다 잘 먹고 잘 놀고 있는데 무슨 놈의 경제 타령 망하면 내 알게 뭐냐 목마른 자가 샘 파라 <민의 수렴의 최고책임자는 귀를 막고> 문학/시조-삶 2019. 12. 25. 소망의 한계 소망의 한계/유유 작은 소망과 큰 소망 차이가 무엇일까 소원은 성취될 수 있어도 소망은 영원한 바램 꿈꾸는 자유 있으면 그것이 행복일 것 문학/시조-삶 2019. 12. 23. 대화와 소통 대화와 소통/유유 아이들에겐 그렇게 가르치고 어른들은 안 한다 남 탓만 일관하더니 이젠 서로 으르렁대며 욕하네 국민은 골고루 안배 정치인은 영원한 모리배 소곤소곤 저 섬엔 누가 살까요? 아무도 안 사는 무인도라고 하던데 동물은 살고 있을까! 있었으면 벌써 굶어 죽었을 거야 요.. 문학/시조-삶 2019. 12. 20. 코끼리의 상징 코끼리의 상징/유유 덩치 크고 힘이 센 그래서 평생을 노예로 살아야 했다 상아만 없었더라도 그 많은 동료가 희생되지는 않았을 터 슬프다 긴 코 때문에 콧물감기 무서워하는 심정을 아는가 사진1; 서건도 남동쪽 갯바위 사진2; 비양도 북쪽 코끼리바위 문학/시조-삶 2019. 12. 16. 분열의 세상 분열의 세상/유유 세포 분열은 성체를 만들고 핵분열은 최고 무기가 되지만 정신 분열이 심신을 해체 시키듯 국론 분열은 나라를 망친다는데 어쩌다 대한민국이 이 모양 되었더란 말이냐. <뉴스> 올해의 사자성어 공명지조(共命之鳥)…분열한 사회 반영/2019.12.15 [앵커] 연말이면 대학.. 문학/시조-삶 2019. 12. 13. 기도 장소 기도 장소/유유 은밀한 곳에서야 무슨 말 못 할까만 광장의 스피커는 만인의 공해로다 조용히 기도하거라 길흉화복은 손바닥 사이에 있으니 <서귀포시 호근동에 위치한 한 오름은 동네 뒷산과 같으면서도 둥그런 동산이 아니라 험난한 바위로 되어 있어 오름 이름이 각시바위 또는 학.. 문학/시조-삶 2019. 12. 1. 작은 도움 작은 도움/유유 어지러우면 꼭 잡으세요 피곤할 땐 쉬어 가야지요 나서서 도와줄 순 없지만 그래도 무언가 도움이 되고 싶어요 세상일 어찌 아나요 작은 역할이 나라의 근본이 될 줄을. 문학/시조-삶 2019. 11. 27.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유유 으르렁대는 분열된 여론 국민 편 가르기 애석 타 주말이면 떼거리 인파 무기 들면 바로 전쟁이다 누구의 잘못이런가 제발 완장만은 없어라. 문학/시조-삶 2019. 11. 20. 그리다 만 그림 그리다 만 그림/유유 인생을 그리고 세상도 그려보고 채색화도 괜찮고 수묵환들 어떨까 재료야 있는 그대로 못다 그린 그림만이 애석 타. 문학/시조-삶 2019. 11. 18. 가난한 자 가난한 자/유유 가난한 자가 행복하다 예술은 가난 속에서 나온다 배부름보다는 배고픔을 칭송하지만 당장은 배고프면 괴로운 법 슬프다 그리 살았는데 죽어서도 서럽게 추워야만 하는가. 가난한 자는 죽어서도 공동묘지에 묘비 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하지만 부자는 죽은 후에도 좋은 .. 문학/시조-삶 2019. 11. 16. 돌도 웃는다 돌도 웃는다/유유 웃는 게 무엇이 나빠 소가 웃는다고 하면 싫어할까 그런 인간들 잘 못 하는 짓거리 알기는 아는 모양 돌조차 웃고 싶어라 개떡 같은 세상을. 이전 1 ··· 5 6 7 8 9 10 11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