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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갯고들빼기의 눈인사

 

 

 

갯고들빼기의 눈인사

 

 

안녕하세요

밝은 모습을 보니 반갑네요

화창한 날이라 힘도 더 있어 보이고요

힘들고 짜증 난 일들이란 잠시 잊어버리세요

 

 

 

 

 

 

산다는 게 다 그렇지요

좋은 일만 있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어려운 순간 지나면 기쁨이 찾아온답니다

오늘처럼 매일매일 힘을 내어 열심히 살아야지요

 

 

 

 

 

 

우리 고들빼기 맛은 쓰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나물로 무쳐 먹지요

입맛을 돋우고 이런저런 병을 치료하기도 한다네요

고들빼기 쓴맛을 생각하며 인생을 살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갯고들빼기; 주로 남부지방의 바닷가 바위틈이나 자갈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줄기를 감싸는데 다양한 변이를 보이며 원줄기는 목질화되어 고사하지 않는다. 꽃은 늦가을에 산방상 형태로 노란색으로 핀다. 고채란 이름의 고들빼기 일종이나 봄의 고들빼기 뿌리처럼 나물로 먹는 경우는 별로 없다. 꽃말은 순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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