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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무관심의 산들깨





무관심의 산들깨/유유

 

사랑하고 보살피고 아껴주고

관심을 두는 것은 애욕

속박당하고 멍에를 메인 것이기에

슬픈 영혼이 된다

 

무관심이란 자유로운 만족

구름 속을 자유자재로 노니는 존재 되어

깨달은 자가 되는 듯

그렇지만 그도 쓸쓸하기는 마찬가지다

 

산비탈에서 햇볕을 쏘이고 있는 산들깨

벌 나비는 향기 맡으러 오지 않고

말도 깻잎 먹으려 하지 않는

무관심에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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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깨; 산비탈이나 햇볕이 잘 드는 오름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여름에서부터 가을까지 연분홍색의 꽃을 피우며 가을에는 줄기와 잎이 자주색으로 단풍 드는데 그렇지 않은 것은 푸른산들깨로 별도로 분류된다. 줄기와 잎은 약용, 치약 재료로 이용된다고 한다. 깨풀 종류의 꽃말은 "가련, 행복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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