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문학/시-자연 2023. 7. 19. 바위도 굴러 바위도 굴러 갑자기 불어난 계곡이나 산비탈에 흐르는 물은 거대한 바위도 굴릴 수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산 아래 낮은 곳에서 거주하고 있으니 언제나 문제가 될 가능성 충분 무조건 착하게만 살면 괜찮을까! 문학/시조-삶 2021. 7. 12. 장맛비 장맛비 유유 오기를 바랬는데 그립다 했더니만 떼거지 달려들어 살림을 거덜 내네 다시는 오지 말라고 말 못 하는 농부 맘 한 때는 좋았지만 이제는 지겨워라 조용히 왔다가는 신사가 그립구나 누군가 싫어하거든 떠날 줄을 알아라! 문학/노랫말 2020. 8. 13. 하늘이 무서워 하늘이 무서워 유유 어제도 비 내리고 오늘도 쏟아지고 억장이 무너지고 하늘만 바라보네 이제야 알고지고 하늘이 무서운 줄 어제는 땡볕 하늘 오늘은 폭염특보 하늘이 무서워서 그늘 속 숨는구나 자연의 위대함을 이제야 알려는가! 문학/시-야생화 2018. 7. 9. 기우제와 하늘말나리 기우제와 하늘말나리/유유 이게 아닌데 이렇게 쏟아 부으라고 기도드린 게 아닌데 말이다 오랫동안 가물었다 대지는 쩍쩍 갈라지고 농작물은 말라 비틀어졌다 땅속의 개미조차 하늘을 원망했던 시간 하늘말나리는 숲속에 숨어 정성을 다해 기우제 지냈다 하늘 우러르며 비 내려 달라고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