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야생화
2024. 9. 27.
차풀의 의미
차풀의 의미 우리 차나 한잔하자무슨 뜻일까그냥 하는 말로는 무게가 실려 있다 커피든 녹차든 아니면 우유 한 잔이든차 자체가 본질이 아니기에단순하게 만남의 기회라고 받아들이면 될 것을에둘러 다가오는 공허감 차풀로 만드는 것이 본래 차였겠지만지금은 동양의 차나무 잎이나 서양의 커피 열매로 끓이는 것이 차일관된 동일성을 찾는 것은 원숭이 웃음 같아의식의 흐름에 역행할 것이니라 누가 다도의 본질을 훼손할까마는예절의 틀에 갇히면 독립적 존재마저 잊힐 것 같아차풀이 노란 꽃 피웠다 질 때쯤은마냥 허전하기만 하다. 차풀; 산과 들의 다소 습한 지역에서 자라는 콩과의 한해살이풀로 며느리감나물 또는 산편두라고도 불린다. 꽃은 지역이나 지형에 따라 8~10월에 노란색으로 핀다. 잎이 미모사와 비슷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