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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자연

돌사자의 상징성

 

 

돌사자의 상징성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자

전설에도 없는데

여기저기 중요 장소에서 지킴이 역할을 해야 했기에

돌이 되었다

 

 

 

 

이젠 호랑이와 사자의 싸움도 볼 수 있지만

옛날엔 만날 수 없는 존재

무조건 무섭게

호환을 막는 돌사자의 상징이 되었나 보다

 

 

 

 

마음의 위안이려니

사자가 오는 마을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으면

어떻게 생겼든 무슨 상관

동네 수호신으로 충분하리라!

 

 

 

제주도에는 사자가 온다는 의미를 가진 예래동( 來洞)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해안가에 위치한 동네가 멀리 바다에 있는 호랑이 형상인 범섬(虎島)의 위험으로 부터 지켜야 한다는 위기감이 작용하여

마을 근처의 산인 군산이 재앙을 막기 위한 사자 형상이라고 여겨 그 사자가 마을로 온다는 의미의 예래란 이름을 쓰게 되었다고 하며 사자를 마을 수호신으로 떠받들게 되었다고 한다. 

 

<예래생태공원에 있는 사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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