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지
유유
연필을 깎아 놓고 지우개 준비하고
편지지 바라보니 한숨만 떨어지네
손편지 써본 지가 아득한 옛날이여
악필도 그립구나 추억의 러브레터
눌러 쓴 펜글씨에 그리움 숨어있고
편지지 아름다워 애정이 담겨 있네
손편지 받아본 지 아득한 옛날이여
가슴이 아련해라 그 님의 러브레터
<눈으로 덮힌 밭 풍경>
한국예술가곡연합회에서는 매년 세종문화회관 등지에서 공연을 통해
우리 가곡 10편 내외를 발표하는데
코나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연을 생략하고 그냥 유튜브를 통해 올리기만 했답니다.
<유유(유재진)의 시 편지지에 대해 조용진 작곡가가 곡을 만들어 피아니스트 백설의 연주하에 성악가 양진원의 바리톤 음성으로 취입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