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시-야생화

미움투성이 돼지풀

 

 

 

 

 

미움투성이 돼지풀

 

                                       유유

 

 

돼지란 말이 붙어서 좋은 것이 있었던가

더러움과 탐욕의 상징

그래서 사람들은 삼겹살 구워 먹으며 정치인을 욕한다

 

인체에 해를 끼치는 식물 1

생태계 교란 외래 동식물 대표 10종 중 하나

쓰레기터 식생의 진단종

영광일까 슬픔일까

 

고사상 위엔 놓인 돼지 머리의 은근한 미소가

엎드려 절하는 인간을 쓰다듬듯이

길가에 자라는 돼지풀도 지나가는 사람 째려본다.

 

 

 

 

 

 

 

 

 

돼지풀; 도둑풀, 누더기풀라고도 하는 북미 원산의 귀화식물로서 전국의 길가나 들녘의 둑에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높이 1m 정도로 자라고 줄기는 가지가 많으며 전체에 털이 있다. 꽃은 8~9월에 피는데 위쪽에는 수꽃만 있고 아래쪽에는 녹색 암꽃만이 있다. 생태계 교란 식물이고 가축도 먹지 않으며 화분병을 일으킨다고 한다. 단풍잎돼지풀과 둥근잎돼지풀도 있다. 꽃말은 행복한 연애

 

 

 

 

 

 

 

'문학 > 시-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양 숭배자 자귀풀  (0) 2020.09.30
박이 부러운 새박  (0) 2020.09.26
상처 치료제 절국대  (0) 2020.09.17
남가새가 숨긴 무기  (0) 2020.09.03
일일화  (0) 2020.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