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투성이 돼지풀
유유
돼지란 말이 붙어서 좋은 것이 있었던가
더러움과 탐욕의 상징
그래서 사람들은 삼겹살 구워 먹으며 정치인을 욕한다
인체에 해를 끼치는 식물 1호
생태계 교란 외래 동식물 대표 10종 중 하나
쓰레기터 식생의 진단종
영광일까 슬픔일까
고사상 위엔 놓인 돼지 머리의 은근한 미소가
엎드려 절하는 인간을 쓰다듬듯이
길가에 자라는 돼지풀도 지나가는 사람 째려본다.
돼지풀; 도둑풀, 누더기풀라고도 하는 북미 원산의 귀화식물로서 전국의 길가나 들녘의 둑에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높이 1m 정도로 자라고 줄기는 가지가 많으며 전체에 털이 있다. 꽃은 8~9월에 피는데 위쪽에는 수꽃만 있고 아래쪽에는 녹색 암꽃만이 있다. 생태계 교란 식물이고 가축도 먹지 않으며 화분병을 일으킨다고 한다. 단풍잎돼지풀과 둥근잎돼지풀도 있다. 꽃말은 “행복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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