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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박이 부러운 새박

 

 

 

 

 

박이 부러운 새박

 

                                 유유

 

 

보름달이 그리워

높은 나뭇가지에 걸릴까 바라보기 열닷새

이슬 두 방울 머금고

눈물 세 방울 떨구고

허공을 움켜쥐는 덩굴손의 몸부림은

꿈을 향한 절규

 

 

 

 

 

 

 

 

 

 

초가지붕 위의 커다란 박

보름달이 왜 거기에 올라앉아 있는지

볼 수도 없고 본 적도 없으면서

상상만 하노라니

기껏 만들어 내는 것이 하얀 새알

그보다 훨씬 작은 새박.

 

 

 

 

 

 

 

 

 

 

 

새박; 산비탈 풀밭이나 습지 근처에서 자라는 한해살이 덩굴식물이다. 줄기는 가늘고 잎과 마주나는 덩굴손으로 물체를 감아 올라간다. 꽃은 단성화로 암수한그루이며 89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꽃받침과 화관은 5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둥글고 지름이 1cm이며 흰색으로 익어 새알 모양의 박이라는 뜻에서 새박이 되었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관절염 등에 사용한다고 한다. 꽃말은 "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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