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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갯패랭이꽃

 

 

 

 

 

갯패랭이꽃

 

                                         유유

 

 

갯바위는 나의 친구

믿음직한 착한 친구

그렇지만 재미없어

말도 없고 칙칙하고

 

 

 

 

 

 

 

 

 

다른 친구 바닷바람

심술궂은 나쁜 친구

그렇지만 재미있어

먼 곳 얘기 들려주네

 

 

 

 

 

 

 

 

 

 

갯모래도 나의 친구

두리둥실 착한 친구

그렇지만 재미없어

이래도 흥 저래도 흥

 

 

 

 

 

 

 

 

 

다른 친구 성난 파도

까탈스런 나쁜 친구

그렇지만 재미있어

음악 소리 들려주네

 

 

 

 

 

 

 

 

 

갯패랭이꽃; 남쪽 지방의 바닷가에서 자란다. 줄기는 여러 개가 뭉쳐나고 곧게 서며 뿌리잎은 방석처럼 퍼지고 줄기잎은 둥그런 모습에 끝이 약간 뾰족하다. 꽃은 가지 끝에 달리며 우산이 펼쳐진 형태로 피며 꽃 가장자리는 패랭이꽃과 같이 톱니 모양이다. 술패랭이나 구름패랭이 등 패랭이 종류와 유사하며 카네이션의 조상이라 할 수 있다. 

꽃말은 "순결한 사랑"

 

 

 

 

 

 

 

 

 

<구좌읍 어느 바닷가 창고 벽에 해녀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그 밑에서 갯패랭이꽃이 피어 있는 것이기에 꽃도 그림처럼 보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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