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된 이름 한라분취/유유
나누는 것이 좋을까
모두 합쳐버리는 것이 좋을까
꽃잎 조각조각 날리는 바람에게나 물어볼까
취나물은 나물 무침만 하나
된장국 끓이고 나물밥하고 튀김도 하고
떡은 더 좋고
취라고 부르는 식물 이름 없다
참취 곰취 미역취 수리취 단풍취 서덜취 분취로 분열
상치 시금치 지치는 해당 안 될까
한라분취는 버들분취로 통합되었다는데
그거나 그거나
그래도 나누고 붙이고 해서 먹고 사는 사람 있어야지.
.................................................................................................................
한라분취; 한라산 기슭 산지의 다소 습하고 햇볕이 잘 드는 풀밭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인데 꽃의 색이 진하고 잎의 모습이 약간 다르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가 토양에 따른 차이일 뿐이라는 결론으로 버들분취로 통합되었다고 한다. 어린잎은 취나물로 먹는다고 되어 있으나 별로 먹을 것이 없을 것 같다. 분취류의 꽃말은 "발랄"
'문학 > 시-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가 기다림의 고슴도치풀 (0) | 2017.09.20 |
---|---|
응달에서 노래하는 섬사철란 (0) | 2017.09.19 |
새삼스럽게 다시 보는 새삼 (0) | 2017.09.17 |
요사스러운 땅귀개 (0) | 2017.09.16 |
스스로 박제 되는 수정난풀 (0) | 2017.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