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야생화
2025. 1. 9.
반성하는 털머위
반성하는 털머위 맑고 파란 하늘이 펼쳐져 있는 가을날 흐르는 흰 구름 바라보는 재미 한껏 웃어도 보고 언제까지나 그런 날이 지속되리라 생각했는가 그래떠나야 할 때 떠나지 못한 것도 죄가 되리라그래서 벌을 받아야 하지잠시라도 반성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아 겨울철에 꽃을 피워봐야 누구에게 도움이 될까참 바보 같아 다시 봄 여름 보낸 후 새로운 가을이 오면그땐 화끈하게 살다 가리라! 털머위; 갯머위, 말곰취, 마구 등으로도 불리는데 제주도 등 도서와 남부지방의 양지바른 곳에 주로 자란다. 꽃은 10월부터 피기 시작하여 겨울철에도 볼 수 있는데 눈을 맞으며 1월까지 피는 것도 있다. 곰취와 닮은 어린잎은 식용하나 커가면서 두껍고 윤기를 내며 점차 독성을 갖게 된다. 한방에서는 연봉초란 약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