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야생화
2024. 9. 11.
학이 준 짚신나물
학이 준 짚신나물 그대가 아픈 몸 나을 수 있다면그것이 무엇이든 찾아올 수 있답니다 그대가 배고픔을 면할 수 있다면어떤 음식이라도 먹을 수 있게 하겠습니다 그대가 조금이라도 만족해한다면그것은 내가 살아갈 수 있는 보람이랍니다 그대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나의 진정한 행복이랍니다 선학초의 노란 꽃이 웃고 있는 것은모든 것에 감사할 줄 알기 때문입니다. 짚신나물; 전국의 산과 들에서 자란다. 잎이 짚신을 닮았다고 하거나 열매에 갈고리가 있어 짚신에 달라붙었다고 해서 짚신나물이 되었다는 말이 있다. 과거 보러 가던 선비가 피를 흘리며 죽어갈 때 두루미가 떨어뜨려 준 약초를 먹고 나았다는 전설이 있어 선학초라고도 한다. 한방에서도 용아초라 하여 지혈제로 사용했다. 최근 철분, 단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