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야생화
2024. 8. 8.
한 맺힌 며느리밑씻개
한 맺힌 며느리밑씻개 아기 울리게 했다고 우리 아이 건강 해치게 한다고 며느리는 시어머니를 마구 마구 구박해댄다 하루 종일 집구석에 처박혀청소 하나 제대로 못 했냐고 핀잔을 듣는시어머니는 이제 식모 아니면 파출부 되어 있다 벙어리 삼 년, 귀머거리 삼 년그게 언제 적 일이던가그런 일이 있기나 했던가 며느리밑씻개를 바라다보면아니 이름만 들어도 한이 맺힌 느낌언제부터인가 보복의 악순환이 시작되었다네 시어머니는 며느리적 있었고며느리 늙어 시어머니 되는데 말이다. 며느리밑씻개; 들이나 길가의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자란다. 줄기와 잎 뒷면에 독이 있는 가시가 많이 달려 있으며 꽃은 지역에 따라 5월부터 10월까지 피고 진다. 손이나 발목을 감아 상처를 내는 경우가 많으며 스치기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