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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탱자 탱자

 

 

무시당하는 탱자/유유

 

 

우리 몸의 아픈 부위는 어디일까 

피부병 위장질환 장염 치질 기침 관절 등의 치료제 

차와 술까지 

칭송을 늘어놓으면 아주 아주 길어 버린다네

 

 

 

 

탱자를 버린다면 건강을 포기하는 것이라나

그래 놓고는 탱자 탱자

귤은 물론 유자만도 못해서 거지의 손에서 놀아야 하고

타고 난 팔자가 그런 모양

 

 

 

 

열매를 맺기 위해 하얀 꽃도 피우건만 관심 못 받고

오히려 날카로운 가시에 신경

예전엔 울타리 역할이라도 하게 되었던 탱자나무였건만

이젠 아는 사람 없다네!

 

 

 

탱자나무; 우리나라 전역의 낮은 산지에서 자라는 윤향과 과일나무로 귤의 일종으로 취급된다. 중국에서는 남귤북지라는 이름이 있을 정도로 지역에 민감한 대상으로 여겨져 왔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도 있다. 꽃은 4~6월엔 흰색으로 향기를 풍기면서 피며 억센 가시가 촘촘히 달려 있고 가을에 열매를 맺는다. 탱자는 칼로리 높고 영양 성분이 많은 과일이지만 과일로 취급받지 못하고 있는데 한방에서는 오랜 기간 피부질환을 비롯해 온갖 약재로 사용되어 왔다. 꽃말은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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