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의 경계선 상에 북아메리카의 오대호가 있고 그 중 가장 하류에 있는 온타리오 호수에서 이어지는 세인트 로렌스강은 매우 넓고 유속이 느려서 강이 아닌 호수같이 보이는데 그곳에는 1,800 여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있다. 이 곳은 공식적인 용어로 사우전드 제도라고 되어 있는데 통상 "캐나다의 천섬"이라고 부른다.
이 지역의 섬들은 캐나다 영토에 있는 섬이 훨씬 많으나 가장 유명한 별장이 있는 볼트섬은 미국 소속이기에 미국에서 별장을 많이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도 캐나다에서는 마치 사우전드 제도가 마치 자국 전용 관광지로 인식하고 있으며 크루즈 출항도 캐나다에서 하는 등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 같다.
(사진은 크루즈 출항지)
섬들은 큰 섬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작은 섬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았다.
그냥 바위로만 되어 있는 작은 암반 같아 보이는데 집을 지어 놓고 낚시를 하면서 섬이라 부른다고 한다.
규정상 암반에도 나무 두 그루 이상이 자라야 하고 비가 와도 수몰되지 않아야 섬이라고 인정해 주고
집을 지을 수 있도록 허가를 내 준다고 한다. ( 저 섬은 아마 집 지을 계획인 모양)
그러다 보니 지반의 바위 보다도 집이 더 커 보이는 느낌을 주는 그런 별장도 있다.
작은 섬 하나에 아주 큰 의미를 두는 섬도 있다.
왼쪽 섬은 캐나다 땅에 있고 오른쪽 섬은 미국 땅이라고 하는데 두 섬 간에 다리를 놓고
세계에서 국가간을 연결하는 가장 짧은 다리라고 한다.
(캐나다 섬에는 별장이 있고 오른쪽 작은 섬은 집이 없는 곳을 의도적으로 다리 만들어 홍보하는 것 같기도 하다.)
지나다 보면 작은 보트를 타고 낚시하는 사람들이 자주 보인다.
고니 가족들도 보인다.
천섬 지역에서 가장 멋지고도 유명한 별장이 나타났다.
별장 수준을 넘어 볼트성이라고 부른다고 한다.(실제 성처럼 보인다)
백만장자 호텔왕 볼트가 건설을 시작한 하트섬의 성에 대한 사연이 전해진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어느날 노 부부를 도운 호텔 직원 봍트(George Boldt)는 이 노부부의 도움으로 호텔업을 시작하여 날로 번창하게 되고 노부부의 딸안 루이스와 사랑에 빠져 결혼도 하게 된다.
그 뒤 볼트는 뉴욕에서 아스트리아호텔을 창업하여 세계적인 호텔왕으로 성공하였고 백만장자가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1893년 볼트 가족이 지금의 하트섬이 있는 알렉산드리아 베이에 여행을 왔고, 천섬의 아름다음에 빠지게 되어 하트섬을 사 매년 여름을 그 곳에서 보내다가 아내를 아름다운 성에 사는 공주로 만들어 주고 싶에 100개 이상의 객실이 있는 성을 짓기로 했다고 한다.
1900년 공사를 시작하여 4년 동안 진행된다. 성이 완공되기 직전인 1904년 1월에 아내 루이스는 만 41세의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사망하게 되었고 그의 아내가 죽은1904년 부터는 슬픔으로 인해 더 이상 공사를 진행하지 않고 조지 볼트 또한 섬으로 돌아오지 않았다가 1916년 볼트 자신도 사망했다고 한다. 주인을 잃은 섬은 73년 동안 사람의 흔적도 없이 남겨졌는데 이후 1977년 사우전드재단에서 이 섬을 인수해 성을 완공시켜 관광지로 활용한다고 한다.
<반대편 모습>
그래서 그런지 볼트성과 유사한 형태의 분위기가 풍기는 별장들도 가끔 보인다.
돈 많은 갑부의 별장 같아 보이고
겨우 겨우 마련한 낚시 휴양지 같은 별장도 있다.
보트 2대 이상을 넣을 수 있는 격납고를 가진 별장이나
손님들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그런 숙소 많은 별장도 보인다
별장에서 사람들은 거의 안 보이던 중
어느 작은 집에서 손을 흔들어 주는 사람이 나타났다.
미국의 성조기가 게양 된 것을 보니 저기는 미국의 별장인 모양이다.
대체적으로 규모가 더 커 보인다.
아주 공간의 여유가 있어 보이는 별장인데 바위 오른 쪽에 새로은 집을 지어도 될 것 같다.
제트 보트가 크루즈 앞을 폼 내며 지나가고 있다.
긴 다리( 사우전드아일랜즈인터내셔널 브릿지)가 있는 곳의 새로운 분위기가 풍기는 지역도 있다
선착장 옆에 있는 성당이 보이니 천섬지역 한바퀴 관람이 끝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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