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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자연

바위의 두 눈

 

 

바위의 두 눈/유유

 

 

끝없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바위는 수없이 많은 현상들을 바라다보면서

무엇을 느꼈을까

 

 

 

 

세상을 제대로 보면 머리가 어지럽기에

차라리 안 보고도 싶건만

그러지도 못하는 신세의 가련함이여

 

 

 

 

그래서 바위의 두 눈에 눈물에 고였을까

아니 그게 아니라

지나가던 새가 화장실로 착각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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