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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갯장구채의 장단

 

 

 

갯장구채의 장단

 

 

사랑이란 무엇이고 인생이란 또 무엇이던가

장단 맞춰 노래나 불러보자

둥띠 당띠 둥띠 당띠

갯바위를 장구 삼아 궁글채로 두드려대는구나

 

 

 

 

사는 것이 다 그런 것이기에 지금이 중요하단다

장구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어라

따당 따당 띠딩 띠딩

꽃이 모두 떨어지면 가락채되어 연주한다

 

 

 

 

오늘 가면 내일 오고 내일 다음은 모레란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 흥을 내어라

두둥 다당 딩가 딩가

장구 양면은 기쁨과 슬픔이듯 우리 인생이 다 그렇단다.

 

 

 

갯장구채; 제주도 등 중부 이남의 해변에서 주로 자란다. 바닷가 바위틈이나 경사진 언덕의 척박하고 바람 거센 땅이라도 햇볕이 잘 드는 곳이라면 자리를 잡아 봄에 장구채 모양의 꽃을 피운다. 줄기를 중심으로 회백색 털을 갖고 있으며 분홍색과 흰색 또는 두 가지 색을 혼합한 꽃은 해안의 장식품 역할을 한다. 꽃말은 "동자의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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