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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바짓단 잡는 도깨비바늘

 

 

바짓단 잡는 도깨비바늘

 

                                            유유

 

무슨 할 말이 있는가

가던 길 멈추고

이해할 수 없는 긴긴 사연을 들어 들 수는 없어라

 

 

 

 

찌르긴 왜 찔러

확실하게 말하지 못하는 답답함이야 오죽하련만

피곤하게 하는 것은 싫어

 

 

 

 

어디까지 따라오려 하나

그동안 도깨비는 재주가 많은 줄로만 알았는데

이젠 불쌍해졌구나!

 

 

 

도깨비바늘; 도깨비풀, 털가막살이, 차귀사리 등으로도 불린다. 동물의 몸에 씨앗을 붙여 종족을 번식시키는 대표적인 식물이다. 가시 돋친 열매를 맺는 통꽃 주변에 1 ~3개의 혀꽃(설상화)를 갖고 있는데 혀꽃이 없는 것은 울산도깨비바늘이라고 하며 제주도에서는 가을과 겨울철에 많이 보인다. 어린잎은 식용하고 전초는 생즙을 내어 독충에 물리거나 상처 난 데 발랐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귀침초란 이름으로 백반증, 청혈, 해독, 통풍, 간염 등에 처방했는데 최근에는 항암제로 연구된다고 한다.                 꽃말은 "흥분"

 

<울산도깨비바늘>

 

<흰도깨비바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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