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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보일 듯 말 듯 마디꽃

 

 

보일 듯 말 듯 마디꽃

 

                                                      유유

 

 

풀을 보고 꽃이라고는 할 수 없는데

이름이 꽃이라고 하니

꽃이 있으련만

그 꽃을 확인해 보기가 어려운 그런 존재

 

 

 

 

하필 물가에 살아서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은 맘 굴뚝 같아도

접근하기가 불편하다 보니

그래 그냥 꽃이라고 해라

 

 

 

 

작다고 절대로 무시해서는 아니 되겠지만

마디마디 맺힌 사연도 있겠지만

꽃 찾기 눈이 아프니

밖에 나온 물장군에게 시비나 걸어보자.

 

 

 

 

마디꽃; 논이나 물가에 자라는 부처꽃과의 한해살이풀이다. 높이 10~15cm 정도로 자라는데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고 마디마다 잎이 나고 마디 사이에서 8~10월 간 작은 꽃이 피어 마디꽃이란 이름이 붙었다. 둥근 잎과 홍자색의 붉은 꽃이 특징이지만 단순한 습지식물이나 물풀로 취급된다. 꽃말은 사랑, 모정

 

 

 

<물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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