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시-야생화

물별도 반짝일까

 

 

물별도 반짝일까

 

                                유유

 

멀미하지 않을 정도

일렁이는 바닷물을 바라다보고 있는데

웬 별들이 저렇게 많이도 물에 떨어져 있을까

아름다워라

 

평생 고문관 소리 들으며 군대 생활한 장교가

말년에 별 하나 달았다더라

어설픈 공적과 연줄로 얻은 물별이 빛날까

밤새도록 광내고 있다

 

칙칙한 논바닥에서

곱기만 한 붉은 꽃 빛을 살짝 내보이는 물별

비록 반짝이지는 않지만

더 친숙함이 가득 담겨 있는 듯하다.

 

 

 

물별; 습지 또는 물속에서 자라는 습지식물인데 물 빠진 논바닥에서 주로 발견되기도 한다. 줄기는 10~30cm 정도 자라며 옆으로 뻗으면서 군데군데 뿌리가 내리면서 퍼지게 된다. 잎은 마주나고 좁은 달걀 모양이며 꽃은 지역에 따라 여름에서 가을까지 붉은색으로 피기를 반복한다. 전에는 물별이끼로 불렸는데 이끼 종류는 아니다. 주로 남부지방에서 자란다. 꽃말 없음.

 

 

시인은 윤슬을 물별로 부르기도 한다

 

 

물별이라는 꽃 이름은 낭만을 상징하기도 한다.

 

 

'문학 > 시-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일 듯 말 듯 마디꽃  (63) 2022.10.13
한라참나물의 맛  (58) 2022.10.11
고마운 고마리  (51) 2022.09.27
메롱하는 양하  (59) 2022.09.21
박제 되는 수정난풀  (55) 2022.09.17
  • 이전 댓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