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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자연

추석 수구지심

 

 

추석 수구지심

 

                                       유유

 

고향이 어디메뇨

태어난 곳은 조산원 아니면 대학병원 산부인과

자란 곳은 아파트촌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곳 없어라

 

 

 

 

 

보름달 뜨고 풀벌레 우는 소리 들려도

무감각

과연 지역감정 안 따지는 사회통합의 성공일까

근본을 잊어버린 돌일까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꿈속의 고향이라 했건만

그런 고향 없다네

지금 이 순간 먹고 자고 하는 곳이 곧 내 고향

그렇게 되어버린 현실

 

 

 

 

 

암소가 움머~ 하고 송아지 부르는 소리 들릴런가

메뚜기 뛰는 논두렁길 걸어 보고 싶건만

그런 고향 없다 하니

그냥 먼 하늘 바라보며 마음속 고향만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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