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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스크랩] 왜 방울꽃이라 하는지 몰라

 

 

 

왜 방울꽃이라 하는지 몰라

 

왜 방울꽃이라 부르는지

나도 정말 모르겠어

 

생기기는

시골 마을회관 지붕에 달아 놓은

투박한 스피커 같은데

 

있는 곳도

숲 속의 습하고 그늘진 나무 밑

귀신 소리나 들리는 곳인데

 

맑은소리 낼 것 같은

예쁜 은방울꽃이나 금낭화에겐

너무나 미안스러워

 

어찌하겠소

붙여준 이름 그냥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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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꽃; 제주도의 산기슭 비교적 낮은 지대의 습기가 있는 그늘에 서식한다. 보라색 계열의 꽃이 줄기 윗부분에 달리는데 화관은 통 모양이고 밑 부분이 갑자기 좁아지며 조금씩 굽은 형태고 꽃받침은 5개이다. 꽃이 적은 숫자인 한 쌍으로 피지만 하나가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질 때 다른 하나가 피어오르기 때문에 두 개가 만나는 경우가 드물다. 하늘 향해 피어 있는 꽃 자체도 민감하여 조금만 스쳐도 떨어진다. 동요의 "쬬~로롱 방울꽃"은 은방울꽃이나 금낭화를 말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이 방울꽃과는 무관하다고 알려진다.

 

 

 

 

   

 

 

출처 : 유유의 습작노트
글쓴이 : 봉명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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