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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두리번거리는 사철란

 

 

두리번거리는 사철란

                                                    유유

 

숲에도 여름이 왔다고 해서

어디에 숨어 있나 두리번거리며 찾아봐도

안 보인다네

 

 

 

 

 

노인들은 밖에 나서면

왼쪽 오른쪽 주변을 두리번거리면서

사람을 만나면 위아래 훑어봐야 하지만

 

 

 

 

 

젊은이는 고개 숙여

오로지 폰만 뚫어지게 쳐다보기에

계절도 자리도 별로 상관하지 않는 시대라

 

 

 

 

 

름 한 철 잠깐 피어나는 사철란이

이런저런 궁금증이 많아서 두리번거려보건만

찾아낸 건 여름 꼬리뿐.

 

 

 

 

 

사철란; 이파리 무늬 때문에 알록난초라고도 하는데 깊은 숲의 약간 건조한 땅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8~9월에 피는 꽃은 흰색 바탕에 붉은색 점이 있고 7~15개가 한쪽으로 치우쳐 달린다. 붉은사철란, 털사철란, 섬사철란 등의 깃대종이다. 꽃말은 "숲속의 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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