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오줌풀이 피운 꽃
무시당하지 않으려
자태는 품위 있게
색조는 우아하게
냄새는 향기롭게
혼신 다해 꽃 피운다
쥐라는 이름도 안타까운데
오줌까지 붙었으니
얼마나 서글픈 심정일까
전생의 업보인 양
참회의 나날을
하나하나 작은 꽃 속에 넣어
새로운 생명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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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오줌풀; 길근초, 은대가리나물, 줄댕가리, 중대가리 등으로도 불리며 전국 산지의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다. 땅속 뿌리줄기로 번식하며 원줄기 끝과 곁가지에 연한 붉은색의 꽃을 피운다. 수염뿌리에서 쥐 오줌 냄새가 나서 쥐오줌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연한 잎과 줄기는 삶아서 나물로 무쳐 먹거나 말려서 묵을 해 먹기도 했다는데 별로 맛은 없었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정신불안, 신경쇠약, 관절염, 타박상. 위경련, 생리불순에 사용한다고 한다.
출처 : 유유의 습작노트
글쓴이 : 봉명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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