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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스크랩] 바위채송화의 세력 확장

 

 

 

바위채송화의 세력 확장

 

좁은 바위틈에서 살던 시절

이젠 옛말

환경에 재빨리 적응하고

시대의 변화에 맞춰 살다 보면

없던 능력 생기고

주변을 장악할 힘도 얻게 되니

존재를 달리 보게 된다

 

노란 구슬 깔아 무늬 만들고

작은 노란 별 모아 빛을 밝히면

온 천지가 화려한 궁전 될까

바위채송화가 세력 확장에 몰두하며

가난했던 옛날 잊어버린 채

개미군단의 단결력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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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채송화; 개돌나물, 대마채송화로도 불리는데 중부 이남의 산지 바위틈에서부터 물가 근처, 민가 주변의 햇볕 좋은 곳까지 널리 분포되어 자란다. 옆으로 뻗는 원줄기와 곧게 솟은 가지 끝에 다섯 잎의 노란 꽃을 피우며 돌나물, 땅채송화, 기린초, 말똥비름의 꽃과 유사하나 잎으로 구분된다. 보석상자가 터져 그 중 호박보석이 변한 것이라는 설화를 갖고 있고 약간의 습기만 있어도 번식하는 생명력을 보여 준다.

 

 

 

 

 

 

출처 : 유유의 습작노트
글쓴이 : 봉명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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