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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노랫말

내 신발







내 신발


                            유유



아무리 무거워도 불평불만 아니하고

진흙탕 자갈밭도 희생정신 앞장서며

어느 곳 팽개쳐도 끈기 있게 기다림을

모르고 지냈구나 미안하다 내 신발아



내 발이 못생겨도 포근하게 감싸주고

발걸음 흔들려도 넘어짐을 잡아주며

날 위한 일편단심 봉사만을 해왔는데

푸대접 심했구나 미안하다 내 신발아







짚신과 나막신에서 출발한 신발은 가죽신과 고무신, 그리고 다양한 소재의 제품을 거쳐

이젠 GPS가 장착된 스마트신발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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