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노랫말

바람 그물








바람 그물


                           유유



어느 아이

바람을 잡는다는 그물 있다기에

호기심 발동하여 따라가 보았더니

잡아놓은 바람은

어디론가 사라지

여치 울음소리만 철탑 속에 갇혀있네














바람잡이

바람을 잡아두는 그물코 있어

어떻게 가뒀는가 확인해 보았더니

철탑 속의 바람은

흔적조차 알 수 없고

구름이 지나가면서 비웃음만 주더라










'문학 > 노랫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원의 향기  (0) 2020.05.09
내 신발  (0) 2020.05.05
신록의 숲길  (0) 2020.04.30
오징어  (0) 2020.04.28
바다 교실  (0) 2020.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