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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노랫말

보리 순






보리 순


                                 유유



땅의 정기 가득 품고

하늘 향해 고개들 때

까투리가 반갑다고 살금살금 숨어드네

새털구름 지나가며 감질나게 뿌리는 비

보리 새싹 맛있다며

푸른 빛을 발산하네












겨울나고 맞이한 봄

뿌리에서 물오르니

순식간에 키가 커서 청보리가 되어가네

데친 나물 된장국에 분말까지 웰빙 음식

보리 새싹 인기 높아

보리밥이 눈치 주네










예전엔 못 먹는 상징이 보리밥이었는데

이젠 쌀 값 보다 보리쌀이 더 비싸다고 할 뿐만 아니라

보리 새싹을 말려서 갈아 만든 분말이 인기가 있고

보리순을 넣은 된장국과

홍어애탕

그리고 데쳐서 나물로 먹거나

차를 끓여 마신다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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