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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스크랩] 개감수의 한없는 꽃 사랑

 

 

 

개감수의 한없는 꽃 사랑

 

우리 꽃은 왜 이리 작을까?

꽃 주변 잎이라도 꽃처럼 보이게 하자.

 

우리 꽃은 왜 이리 볼품없게 생겨났나?

꽃받침 잎이라도 멋진 모양 만들어 폼을 잡아 주자.

 

우리 꽃은 왜 꽃다운 아름다운 꽃 색깔 없다더냐?

꽃 대신 잎이라도 붉은 색칠해 꽃인양하고 벌 나비 유혹하자.

 

자식 사랑은 후손 보존이니 못 난 자식 그대로 놓아둘쏜가! 

내 새끼 못난 것 내 탓도 있으니 모든 것 감수할 수밖에 없는 신세가 되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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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감수; 산과 들에 나는 다년생 초본식물이고 양지나 반음지의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다. 작은 녹색의 꽃이 쉽게 눈에 띄지 않고

오히려 주변 잎이 꽃처럼 붉게 변해 꽃과 잎의 구별이 잘 안된다. 줄기에서 희색 유약이 나오는 독성이 강한 식물이다.

한의학에서는 감수, 낭독이라는 이름으로 수종, 림프선염, 당뇨, 치통 등의 치료제로 쓰인다고 한다.   

출처 : 유유의 습작노트
글쓴이 : 봉명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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