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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스크랩] 숲 속의 암향 새우란

 

 

 

 

 

숲 속의 암향 새우란

 

숨은 것인가

알리려는 것인가

바위를 넘어

나무 사이 돌아 나오는

암향 있는 듯하다

 

산 어느 편에 사는

요정의 향수인가

등산객 가슴

울렁이게 하는 무엇 있다

 

잠시 멈칫했던 발걸음

다시 가게 되지만

영혼 깊숙이 파고든 내음

그게 무엇이었든가

자꾸만 의식하며

또 한 번 뒤돌아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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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란; 남부지방의 숲 속에 자라는 야생란이다. 잎이 긴 타원형 모습이며 양 끝이 좁고 주름이 잡혀있다. 긴 꽃대에 8 - 15개의

꽃이 피며 꽃 색깔은 흰색, 녹색, 황색, 담황색등 다양한데 황금색의 꽃이 있는 것을 금새우란이라 불린다. 뿌리줄기가 새우

몸통 같다고 하여 새우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하나 숲 속에 사는 새우라 잘 이해하기 어렵다. 꽃말은 미덕 또는 겸허와 성실을

거론하며 뿌리줄기를 강장제와 편도선염 및 타박상에 쓰인다고 한다.

출처 : 유유의 습작노트
글쓴이 : 봉명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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