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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자주쓴풀의 가르침

 

 

 

자주쓴풀의 가르침

 

                            유유

 

어때

맛이 어떤가

인생의 쓴맛이란

결코 말로 해서는 모른다

 

실연의 쓴맛을 경험하고 나서야

비로소 사랑의 달콤함을 알게 되고

좌절의 쓰디쓴 고통이 있어야만

성공의 기쁨을 느끼게 된다

 

자주쓴풀을 만나게 되면

꼭 맛을 보아야 한다

쓴맛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

 

................

자주쓴풀; 산야의 양지에서 자라는 풀로 전체가 쓴맛을 갖고 있고 자주색 꽃을 피운다 하여 자주쓴풀이란 이름 붙었다. 노란색의 뿌리가 특히 쓰다고 하며 흔히 쓴 풀로 알고 있는 씀바귀나 용담보다 훨씬 쓰다고 한다. 그래서 부탄가스 흡입 방지를 위한 첨가물 등 고미제로 사용한다. 어담초, 장아채, 수황연 등의 이름이 있고 한방에서는 당약이라는 이름으로 건위, 설사, 탈모, 해열, 소화불량 등에 쓴다고 한다. 꽃말은 知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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